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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예배 다녀와서...

태욱 2004.08.19 03:04 조회 수 : 1546

1.

장소 옮기고 두번째 예배였다.

리더들은 LT 다녀왔구...(세보니깐 자그만치 10명이나 된다..)

준환간사님 안식년 나가시구..

담당캠퍼스 바뀌시는 간사닏들도 소개하구...

희중간사님은 FMS로..김신 간사님도 다른 곳으로..

그리고 이번학기엔 태오간사님이 들어오시고..

신휘도 군대가고...동현형은 오늘 갔구..

이래저래 이동이 많은 예배였다..

2.

예배 중간에 감사하는 사람에게 가서 감사하는 시간이 있었다.

일어났긴 했는데..

누굴 찾아가야 할지..막막했다.

무얼 감사해야하지?

불현듯 이런 생각이 들었다.

지금 내 옆에 앉아있는 사람들...

과연 이 사람들에 대해 내가 무얼 알고 있단 말인가.

단순히 '안다' 차원의 사람들이었던 것일까.

그저..그렇게..피상적으로 알고있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니..누구에게 무엇에 대해 감사하다고 말할 수 있을까.

그치만...그시간 말하지 못했던 말 하나가 가솜속에 있었다.

'당신이 당신이어서 너무 고마워요'

그 어떤 다른 누군가가 아닌, 바로 당신...

같은 학교 안에서 누군지 모른 채 스쳐갈 수도 있었던..

아니, 이 땅 위에서 있었는지조차 모를 수 있던 사람인데..

같은 연대에서, 또 같은 연세 예수전도단 안에서 만날 수 있었다는 것..

난 그것만큼 감사한 게 없다.

내가 만나야 할 사람들을 만나고 있다는 것이..

그치만 그 말을 어떤 한 사람에게만 할 수는 없었다.

3.

오늘 사람들을 만나니 LT 갔다온 사람들은 다 나에게 물어본다.

'왜 LT 안했어? 왜 리더 안했어?'

글쎼요...

간사님의 콜링을 거절한게 이번까지 합치면 두번째이다.

글쎄..왜 리더를 맡지 않는건지..

내가 말할 수 있는 건..

그 문제에 대해 기도하면서, 하나님께 구하면서 결정한 것이고

그 결정에 대해선 별다른 후회가 없다.

리더로 서지 않는 것.

그 나름대로도 분명히 어려움이 있고..또 내가 해야 할 것들이 있을테지..

다음학기...

연세 예수전도단에, 또 나에게 어떠한 일이 생길지는 모르겠지만..

선히시며 인자하신, 영원히 신실하신 하나님의 뜻 안에서 온전히 이루어질 것을 기대하고 소망한다...

-끄읕..

ps.

정말, 진심으로 리더들을 축복합니다

이 몸을, 이 몸 안의 각 사람들을 더욱 사랑하는 따뜻한 사람들이 되도록...

아니..이미 그렇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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