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연세 YWAM 계좌번호 : 신한은행 110-293-670952 이미나

- _-)안녕!

유미 2006.05.19 07:17 조회 수 : 1546

다들 또 글을 쓰길래. 저도 쓰고싶은 충동에 휩싸였어요. :)
으하하하- _-;;

저는 잘 지내고 있어요. 말씀드린바와 같이 살이 막 쪄가면서.-;

원래 베이스에서 10분정도 걸어야 하는 아파트(?)에 살았었는데, 이번에 독일분과 한국분 커플이 오시면서 쫓겨(?) 오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틈틈히 낮잠을 잘 수 있어서 얼마나 좋은지. ㅠ_ㅠ
2층침대인데, 2층을 쓰거든요.. 그래서 너무 좋아요. :) 2층침대 짱!

요즘은 로마서를 공부하고 있어요. 원래 inductive study의 -_-)기본은 원래 가지고 있던 모든 해석을 일단 다 내려놓고 시작하는 것이지마는.;

희중간사님께 예전에 로마서 강해 들었던게 지워지지가 않아요.
; -; 너무 좋은 로마서.

강사분이 독일 분이셨는데.. 이번주 내내 입을 못다물었어요. 그래픽 디자인하고 광고쪽에서 일하셨었대요.
로마서랑 신약 overview를 그림으로 그렸는데 - _-완전 부럽; 그림 잘 그리는 사람이 제일 부러워!!

하하.-_-이런.

좀 이상하지만. 성경공부 스쿨에 있는데... 기도에 대해 많이 생각하고 배우는 거 같아요.
예전과 다르게 기도하는게 너무 진짜 같아서(?), 그리고 너무 신나서 깜짝깜짝 놀라고 있어요.

그.. '스릴감있고 성취감 넘치는 중보기도' 가 이런거구나.. 하는거 말이에요.
늘 하나님음성을 들어야 한다는 압박에-_-시달리고;; (아무도 압박하지 않았지만.)
혼자 못듣고. 잘못듣는거 같다는 생각이 늘 있어서..뭐랄까. 물론 '열심히'기도하긴 했지만 '즐겁게'기도하지 못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어제는 베이스 전체에서 저녁을 금식하고 로잔을 위해서.. 그리고 또 땅을 사는 것에 대해 기도하는 시간이 있었어요.
뭐랄까.. 하나님 정말 당신이십니까에 나오는 거 같은..; 그런 실제적인 일들을 위해 이렇게 기도를 하는건 거의 처음이었던것 같아요. (뭘 산다던지-_- 하는;;)

여러 그룹으로 나눠서 기도를 했는데. 무지개를 본 그룹이 많이 있었어요. 한 100명정도 되는 사람들이 보고 들은 것들을 큰 화이트 보드에 쭈욱 써내려가는데, 참 신기하게 비슷 하더라구요 :)

그리고 비오는데 나가서 땅 밟기도 하고..(사려고 하는 땅-_-)
그리고 들어왔는데.. 세상에- 비가 그치고 무지개가 뜬거에요.
비가 자주오는 편인데 이렇게 무지개가 뜬 건 처음이에요-..

무지개. 하나님의 약속-
그냥 너무 신났어요 :) 하하하.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보고 느끼면서 사는게 얼마나 신나는 건지! 우와.


밑에 현명이도 나눴지만. 너무 바쁘게 살아가는 일상에 쫓겨서 그런 작지만 놀라운.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특권을 너무 놓쳤던 것 같아요.

아! 그리고 실은 관계때문에 좀 힘들었었거든요.
원래 SBS하는 친구들 중에 세명은 원래부터 staff이어서 되게 친하고,
한명은 완전 독립적이고;; 뭐 여튼 그래서 (저도 그렇게 살가운 편은 아니고.;;)
그렇다고 해서 DTS사람들하고도 그렇게 친한 것도 아니라서.. 뭐랄까- 물위에 떠있는 기름같다는 생각을 했었어요.
그리고 제가 또 관계에 은근히 치중해서- _- 관계 잘 안풀리면 거기 집착하는;; 경향이 있거든요
그것도 기도제목이었었는데, 여튼 :) 막 아이들이 라면도 주고-_- 편지도 주고 과자도 주고;;
:D그래서 다시 -_-풀어졌어요. (완전 단순하다. 먹을거 주면 사랑받는다고 느끼다니;)
그리고 하나님하고 더 사랑해야.. 사람들도 더 자연스럽게 사랑할 수 있고. 막 초조해하거나 신경쓰거나 하지 않을 수 있게 되는 거 같아요.


여튼.. 그냥 갑자기 격려하고 싶은건.;
-_-쿨럭;;

다들 삶으로 충만한 하루하루 보내셨으면 좋겠어요. :)
오늘 life의 예로 들었던 건데. 어린아이들이 말이에요.. 했던말 또하고 또해도 지치지도 않아하고.
늘 모든게 신나고 새롭고 흥미로운 것들이잖아요.

아담으로부터 죄가 들어왔고. 그래서 죽음이 들어왔지만.
우리는 예수님을 통해서 생명을 얻었으니까..

그걸 정말 잘 즐겼으면 좋겠어요. 하나님은 해를 맨날 맨날 뜨게 하시면서도 -_-지치지도 않으시고;;
지겨워 하지도 않으시고-; 날마다 새롭게 창조적으로-해를 띄우시잖아요;

우리도 그렇게 :) 해요. 비록 반복되는 일들이 계속 되더라도. :D

전 되게 무기력한-ㅁ- 편인데;  많이 도전이 됐어요. 으하하하;;
사랑하는 여러분 안녕. ㅠ_ㅠ 보고싶어!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