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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커밍데이때 얼굴 한 번 보겠네요

정수 2009.04.18 15:29 조회 수 : 2738

아직 졸업도 안했는데 모임도 못나가본지 꽤 됐군요 ㅎㅎ
마침 홈커밍데이가 있다는 반가운 소식이 있네요.
안그래도 오랜만에 모임에도 좀 가봐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던 차인데.

저는 이제 병특 기간이 3달 가량 남았네요.
올해 2학기에는 졸업을 하게 되겠군요. 학교를 다니고 졸업을 할지 그냥 학교 안다니고 졸업신청을 할 수 있으면 그렇게 할지 고민 중이랍니다. 학교 다니고 졸업하면 한학기동안은 얼굴들을 더 볼 수 있겠네요.

졸업 이후에도 지금 있는 회사에 당분간 있을 계획이랍니다.
예전에 경채와 주현이와도 나누기는 했는데, 회사에서 개발팀장을 맡아달라는 요청이 있었고, 고민 끝에 돈은 많이 못받지만 이런 저런 이유로 팀장직을 받아들이기로 했답니다. 첫번째로는 그 회사에서 하는 일이 나름 마음에 들어서 몇 년 동안은 더 배워보고 싶고, 두번째로는 크리스챤이 아닌 자연인(ㅎㅎ)들로 구성된 팀을 멋진 팀으로 일구어내보고 싶은 도전의식 때문이랍니다.

아마 2011년 12월 까지는 이 회사에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 정도의 실력을 가진 사람이 팀장이니 팀원들이 성장하도록 돕기 위해서는 공부도 더 많이 해야하겠고, 팀원들의 동기부여를 위해서 자리 배치도 바꿔보고 북쉐어링도 해보고 퍼즐 장난감도 가져다놓고 이런 저런 시도들을 많이 해보고 있답니다. 일 잘 못하는 수습사원을 정식으로 채용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도 많이 하고 사람을 길러내는 팀으로 만들어보기 위해서 여러 생각들을 하고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더 실력 좋은 사람들이 있는 팀에 들어가서 배우고 싶은 생각도 들지만, 또 홀로서기를 해야 하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구요. 여기 있더라도 우물 안 개구리가 되지 않기 위해서 계속 새로운 소식과 기술, 철학들을 공부해야 하네요.

뭐 이렇게 살고 있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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