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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야기..

주연 2004.01.30 17:17 조회 수 : 1558

통일에 대한 준비를 안 하고 있는 나라는..
남한 뿐이라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통일을 가장 싫어하고 반대하는 나라는 중국입니다.
우리가 통일되면.. 국경선 분쟁부터 시작될테니..
그리고 그들은 알지요.
통일국가가 되면 우리가 더 강해질 것이란 것을..

한편.. 미국의 입장에서는.. 중국을 견제해야 하기때문에..
한국의 통일을 어느정도 기대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러시아는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지요.
그들의 경제권의 확장을 위해서 말입니다..

어떻게 통일이 되건..
한국 교회는 너무 준비가 안 되어 있어 있다고 하더군요.

많은 탈북자들이 한국에 나와 있고.
그들이 예수를 들어봤지만, 교회에 적응할 수 없고..
사역자와.. 탈북자 서로가 상처받는 꼴..
(아이들이.. 놀린다고.. -_-a;; 왕따 같은걸.. 시킨다네요.. 참네~)

우리는 그들과 같은 문화권에 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너무 다른 문화와.. 다른 언어체계를 가지고 있어요.
성경도 다르고..

공부하고 준비해야 합니다.

시작은 해야 할 것 아닙니까....

저도.. 딱히 북한에 비젼이 있는것은 아닙니다.
(음.. 부흥 콘서트때.. 통일되고 1년간.. 들어갈 사람 일어나라고..
했을때... 다들 일어나길래.. 엉겁결에 일어난것만 빼면.. -_-a;;)
저도.. 마음은 중앙아시아에 많이 가 있지요..

그러나.. 사실.. 북한은 우리 모두의 어쩔수 없는 관심이지 않습니까..

이제 졸업하는 마당에서야.. 이런걸 알게 되어..
아쉬운 마음을 금할 수 없으나..
여러 방법들이 있습니다.

S대의 경우..
탈북자 가정의 아이들에게 과외를 해주면서 성경공부를 같이 한다고 합니다.
어떤 팀은, 북한 아이들을 잘 몰라서.. 그 팀이 깨지기도 했다지만,
어떤 팀은 정말 잘 운영되어서 아이들이 모두 영접하고 주께 돌아오는 일들이 있었다고 합니다.
중학교 아이들의 경우 특히 수학과 영어가 많이 부족해서 과외가 필요하다고 하더군요..
또 어떤 캠퍼스에선 동아리를 만들어 북한을 연구하고..
그런 일들은 한다고 합니다.. (음. 들었는데.. 까먹었습니다. 으.. 닭.. ㅠ.ㅜ)

부탁드리고 싶은것은..
여러분 머물러 있지 마십시오..
그러고 있을 시간은 없습니다...

지금 당장이라도 할 수 있는 일은 너무 많고..
우리네 인생 계획만 따라가기엔.. 삶은 너무 짧은 것 같습니다.

주님을 사랑하신다면..
그냥 평범하게 사는 것을.. 거부하셔야 합니다.
그냥 안락하게 사는것.. 도 좋겠지만..
(때론.. 저도 그렇게 살고 싶습니다만.. ㅠ.ㅜ)

제가.. 이런말을 할 수 있는 자격이 있는 사람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워십컨퍼런스 갔다오고.. 또 선교사님들을 만나고 해서..
지금 마음이 뜨거워져서 그런지도 모르겠지요.. -_-a;;)

북한의 신자들은 남한의 교회를 위해 기도하며.. 눈물을 흘린다고 하더군요
우리의 믿음이 변질되었다고 생각하는것이지요..
그들은 목숨을 내놓고.. 신앙생활 하고 있는데..
또 그들의 믿음은 수원에서 서울까지.. 걸어서 교회를 다니던 사람들의 믿음을 그대로 물려받은 셈이니.
우리의 안락한 신앙생활은 그들에겐.. 기도꺼리인 것이죠..

쓰다보니.. 너무 길어졌네요..
누구라도.. 북한에 마음이 있으신 분이라면..
무엇이라도.. 계획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와이엠을 가장큰 장점중의 하나는 이런 다양성을 인정하는 것일테니까요.. ^^

저에게 연락을 하셔도 좋습니다.
또.. 저보다 더..(이렇게 말하기도 부끄럽십니다만.. -_-a;;;)
북한을 사랑하시고.. 마음을 가지고 계신 진희 선배님도 계시지요.. (예전에 기도편지 올려놓으신분 기억하시나요?)
(목요일마다 기도모임이 있다고 합니다. 이대 쪽에 있는.. 음.. 헉.. 무슨 교회더라.. ㅠ.ㅜ 거기서도 도움을 얻을 수 있을껍니다.)

여러분들.. 지금도 충분히 과격히 신앙생활 하신다고 생각하지만은..
(게다가.. 이제 막 전도여행에서 돌아오신 분들도 태반인데.. )
우리세대에.. 끝내자구요!!
으.. 마음이 떨립니다.

우리세대에 복음을 전할 사람은.. 우리뿐입니다.
다음세대는 우리세대를 만날 수 없습니다!!

어디에서든..
어느곳에서든..
주님의 십자가를.. 기억하고..
그분의 피를 헛되게 만들지 않는 삶 살아가길....
축복하고..
저 또한 그렇게 살아갈 수 있기를 소원합니다.

긴말.. 주절주절.. 죄송합니다.. -_-a;;
오랜만에.. 이렇게 길게.. 쓰네요.. ^^;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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