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두시인데 잠이 안오네요.

단지 4주간 떠나있었을 뿐인데도 참 여러가지 일들이 있었네요.

17일날 졸업생들을 위한 편지를 써서 부쳤었는데 오늘 저랑 같이 도착했네요.ㅡㅡ;

어제까지는 10시되면 칼같이 자고, 아침 6시반이면 어김없이 일어나서 졸린눈을 비비며

침상 정리하고, 전투복 입고 점호취하러 나갔는데... 집에 왔다는게 실감이 안남니다.

그리고... 막상 집에 왔는데 할일이 없어요...ㅠㅠ

그냥 멍~~하니 앉아있답니다. 러브노트에 못읽은 글들 다 읽고, 이리저리 뒤척이고... 으...

이제 좀 정신차려야 겠습니다. 4주동안 성실하게 부지런하게 살았는데 이렇게 무너질 순 없죠.

4주동안 재밌는 일들이 많았답니다. 중간중간 정리되면 올려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