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에 성서와 기독교 조교님께 전화가 왔는데, 저희 시간을 20분여로 줄어야 할 것 같다더라구요. 아무래도 사전에 교수님과 이야기가 채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출국하시게 돼서 준비하는 저희하고 서로 차질이 있었나보더라구요.

그래서 당초에 계획했던 것들은 채 다 하지 못할 것 같구요.
SUM 2개와 합창만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참 아쉽네요. Transformation을 보여주면서 복음이 실제적인 것이라는 걸 impact주면서 동시에 전도여행 프리젠테이션하면서 여러 선교지의 상황과 사역들을 보여주며 전세계에 퍼져있는 하나님의 역사들을 볼 수 있게 하고 싶었는데, 다음에 기회가 있으면 그 때를 노려야죠 뭐.

원래 기획으로는 1시간짜리에 전체적인 흐름 - 복음으로 인해 지역이 변화되는 사례들과 실제 선교지의 현황, 전도여행 스토리 등 - 을 담았는데, 그 흐름 자체를 축소시키기는 어려울 것 같아요. 오히려 짧은 시간에 많은 것들을 담다가는 '우리는 이런 이런 일들을 한다'라는 소개 정도만 되어버릴 것 같아서, 아예 그냥 간단한 SUM과 합창만 해야 할 것 같아요. 오히려 짧은 시간에 찬조출연하는 식이 되어버려서 우리 입장이 좀 애매하긴 하지만.

우리가 수업을 진행하는 입장이 아니라 섬겨드리는 입장이라는 것을 기억하면서, 부탁하시는대로 우리가 맞춰드리는 것이 덕이 되는 일일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