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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 YWAM 계좌번호 : 신한은행 110-293-670952 이미나

직접이야기 하면 더 좋겠지만.. ㅋㅋ 우리 팀원들이 인기쟁이들이라 ㅋㅋ

 

제가 1월 4일 인도에 전도여행을 가게 되었어요.

ㅋㅋ 하도 광고를 하고 다녀서 아시겠죠??

음.. 인도라는 나라는 제가 참 좋아하는 나라에요.

중학교 3학년때 선생님이 여름방학때 여행하시고 공항에서 세수하시고 개학첫 수업으로

저희반에 들어오셨답니다. 그 생생한 이야기가 지금도 생각나요.

인도의 영화는 마치 뮤지컬과 같고 ,, 그 템포가 어찌나 느린지 사실 헐리웃 영화에 익숙한 너희는 좀 지겨울 지 몰라..

세상에 꽃가루가 날아다녀

인도의 사람들은 영화관에서 더 좋은자리가 있어도 자리를 옮기지 않더라..

인도의 갠지스강은 한쪽에선 시체가 떠다니고, 한쪽에선 목욕을 하고 그 옆으로 *이 떠다니더라;;;

그곳의 유명한 절은 겸손함을 가르치기 위해 45도 경사의 산 비탈 위에 위치하고 있대

그래서 그 곳에 가기 위해선 누구라도 기어가야 하지..

인도의 사람들은 약속시간 2~3시간 어기는건 우스워

세상에 내가 만나기로한 사람은 소가 길가에 누워 안비켜서 3시간 늦은건데 머 그런걸로 화를 내냐며 나를 이해할 수 없어했지.

 

그 모든 인도에 관한 이야기가 재미있고 새롭고 흥미로웠지만.

그중에서도 제 기억속에 남는 곳은 테레사 수녀가 세운 Mother House라는 곳이었어요.

 

테레사 수녀가 인도에 도착했을 때, 한 사람이 쓰레기통에 버려져 있기에 다가갔더니 아직 살아있더라는 거에요.

 

인도에서는 죽어가는 사람들에게 사람답게 죽을 권리가 주어지지 않고 있었다는..

 

첫번째로는 그 사실이 충격이었고, 그리고 그들을 데려다 정성껏 보살피고, 편안한 죽음을 맞을 수 잇도록 도와주었다는

 

테레사 수녀의 이야기도 참 감동이었어요.

 

무엇보다 내 마음을 움직였던 건.. 일본의 한 의사 선생님이 7년째 그곳에서 일하고 있는데,

 

처음에는 그냥 여행차, 경험차 들렸던 이곳에서의 삶이 자신의 가슴이 뛰게 하기에 그곳에서 일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면서 여기에 있으면 세계의 참 많은 사람들을 보게 되는데 유독 한국사람들은 보기 힘들다는..

 

그 말이 제게 도전의식을 불러일으켰던 것 같아요.

 

제 꿈은 의사였고, 그 중에서도 가장 힘들고 고난이도의 수술을 하는 신경외과 의사였거든요.

 

그땐, 수술하는 의사가 되고 싶은데, 가장 힘들다고 알고 있던것이 신경외과 였어요.

 

여자로써 내가 벽이 없다는 걸 증명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거든요. ;;

 

마치 내가 의사라도 된듯이 한국 의사들은 봉사정신이 없다는 말에 그렇지 않다는걸 보여줘야 겠다 그런 생각이랄까요?

 

 

그러게 시작된 것이 인도에 관한 책을 보면 손이가고, 테레사 수녀의 영화, 책을 보면 관심이 가게 되더라고요.

 

옛날엔 한국으로 파송된 선교사님들을 보면 이 가난하고 믿음이란 들어갈 틈도 없어보이는 나라가 뭐가 좋아서..

 

얼굴도 한번 안본 사람들이 뭐가 좋아서 목숨 바쳐 이곳에 왔을까.. 이해할 수 없었는데..

 

얼굴 보지 않아도.. 마음으로 품을 수 있다는걸 조금 이해했었어요.

 

그러던 중 고등학교 2학년때 이화대학병원을 세우신 로젠다선교사님의 이야기를 들었어요.

 

그 선교사님은  처음엔 남편과 함께 선교사로 오셨다가 남녀차별때문에 남자 의사한테 진찰 받지 못하는 한국의

 

여성들을 보고 안타까이 여기셔 본국으로 돌아가 의학을 배우고 돌아와 직접 진찰하시며 남편이 죽은 후에도

 

홀로 한국에서 한국 여성들을 위해 헌신하신 분이에요.

 

그분의 이야기를 들으며 다른 사람이 아닌 내가 의사가 되어야 하는 이유를 찾았다고 생각했어요.

 

'하나님께 다른 공부잘하는 남자애들도 많지만 내가 나 윤예슬이 의사가 되어서 차별때문에 진료받지 못하는

 

인도에서 여성과 아이들을 치료하겠습니다. '

 

그렇게 그렇게 기도했어요.

 

근데.. 고3이 되고 일본의 국립대에 문무성 국비 장학생으로 가게 되는 기회가 생겼어요.

 

일본의 국립대라는 말에 한번, 일본어 학비 생활비 모두 일본 정부에서 대준다는 말에 또한번,

 

좋아하는 과학공부 맘껏 한다는생각에 또한번

 

마음이 흔들리던 찰라.. 오래전부터 꿈꿔오던 의사의 꿈이 미뤄지는 것에 대해 고민이 생기더라고요.

 

그래서 어떻게 어떻게 예언기도를 받게 되었어요.

 

ㅋㅋ 대답은 하나님은 의사나 과학도나 뭘 하던 상관 없는데 의사라면 무슨 과가 하고 싶나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신경외과요 라고 답했더니 산부인과는 어떻냐고 물어보시더라고요.

 

그땐 산부인과는 그저 아이 출산만 하는덴 줄 알고..

 

산부인과 의사가 의사야?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순간.. 그리고 이어서 그럴바엔 일본가서 연구하지..

 

지금도 왜 그런 생각을 했고, 그 생각이 그런 결론을 냈는지 우습지만..

 

나중에 생각해보니 제가 그때 했던 기도가 떠오르더라고요. ' 인도의 차별받는 여자와 아이들을 위해 의사가 되겠습니다.'

 

그리고 산부인과 의사가 신생아와 산모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너무나도 귀한 직업이라는 걸 알게 되었죠,

 

지금은 예언기도라는 것이 그 자체로 정해진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처음 그걸 깨달았을 때. 그 순간 하나님께서 내게 순종을 요구할 때  언제나 자신만만하게 난 순종할 것이라 확신하던 

 

그 순간이 나에게 왔을 때  내가 비겁하게 현실과 타협했다는 생각에 참 많이 괴로워 했었습니다.

 

 

 

그래서 사실 이번 인도 전도여행이 두렵습니다. 머리속으로 백번도 넘게하겟다고 당연하게 생각하던 순종을 직접 닥쳣을 때

 

하지 못했다는 그 생각때문에.. 지금까지 내가 머리로만  입으로만 하던 사랑이 혹시 또 머리에서 끝날까봐..

 

입으로는 온인류를 사랑해야 한다고 외치지만 정작 옆집의 사람이 저지른 잘못 하나 용서하지 못하는 그런 사람처럼..

 

제자신이 그럴까봐 겁이 납니다.

 

그래서 여러분의 기도가 너무 필요합니다. 저 혼자힘으로 할 수 없음을 고백합니다.

 

제 기도편지에 있는 진짜 사랑으로 그들을 섬길 수 있기를...

 

이라는 문구는 이러한 마음에서 부탁드리는 기도입니다.

 

 

 

제가 가는 곳은 에이즈 고아원이고,  저는 그곳에서 에이즈 가정을 방문하고, 병원 수리와 아이들을 돌보는 사역을 합니다.

 

인도의 꼴라푸르라는 지역은 고아라는 지방의 약간 밑에쪽에 위치하고 있는데 창녀들이 많아 에이즈에 걸린 아이들과 여성들이

 

많은 곳입니다. 이 에이즈라는 질병에 대한 두려움도 있습니다. 제가 손을 물어뜯는 버릇이 있어서 여기저기 상처가 많은데.

 

혹시라도 그 상처를 통해 옮지는 않을까 그런 걱정도 됩니다.

 

대부분의 인도 지역에서는 기독교인이라는 사실을 알면 주민들로부터 배척당하고 돌에 맞아 죽는 경우도 있다고 해요

 

그래서 기독교단체의 이름이 아닌 써빙 프렌즈라는 NGO단체의 봉사자로 파견되어 행위로써 그들을 섬깁니다.

 

말로는 복음을 전할 수없습니다. 드라마도, 찬양도 안된다고 해요.

 

하나님의 임재하심이 있기를, 믿음이 굳게 서기를.. 이라는 문구는 이러한 상황가운데 부탁드리는 기도입니다.

 

우리가 직접 복음을 전할 수 없기에 그들에게 우리의 행동으로 하나님의 사랑이 전해지고,

그들에게 하나님의 임재하심이 있기를 기도합니다.

 

그어떤 종교행위도 할 수 없기에 저희 자신이 먼저 믿음으로 굳게 서기를 기도합니다.

 

 

기도를 부탁한다는 것..

 

다른 많은 분들의 기도부탁을 받고 계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기도편지를 내미는 것이 사실 조금은 조심스러웠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드러내지 않고는 그냥 잊혀지는 기도편지가 될 것을 알기에 망설이기도 했습니다.

 

그렇지만.. 이 것이 저의 전도여행이 아니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온 열방에서 온 나라의 언어로 각 나라와 족속 방언으로 예배드리는 것..

 

그것이 하나님 나라와 의를 위함이라는 생각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사역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기도로써 제 동역자가 되어주세요.

 

 

앗 ! ㅍ.ㅜ 써놓고 보니 넘 기네요.. 난독증 있으신 분들 죄송 ^^;;;;;

그래도 매일 잊지 않고 기도해주신다고 약속해요~~!!##

좋은 하루 되세욤~♧^_______^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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