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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을 배우며

지수 2010.05.02 02:50 조회 수 : 4928

이번 학기에 학교에서 수영 수업을 듣고 있어요. 지난주에 레포트를 하나 쓰는 것이 있었는데 수영의 4가지 영법에 대해 조사하는 것이었어요. 조사하면서 참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어요. 자유형은 어떤 것을 보고 자유형이라고 하는지 아세요? 자유형은 아무런 제약 없이 마음대로 헤엄쳐도 되는 영업이었어요. 박태환 선수같은 자유형 선수들을 보면 다 똑같은 자세로 헤엄을 치자나요? 저는 그래서 자유형도 개구리 헤엄처럼 치는 평형이나 버터플라이 같은 접영처럼 형식이 정해져 있는 줄 알았답니다. 참 신기하지 않나요? 아무렇게나 헤엄을 쳐도 되는데 모든 선수가 같은 자세로 헤엄을 친다는 사실 말이에요. 그 이유는 바로 이 방법이 가장 빠르게 헤엄을 칠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일테죠.

그렇기 때문에 전력질주를 해야 하는 선수들은 다른 방법을 사용하지 않고 가장 빠른 자세로 모두 같은 방식으로 헤엄을 칩니다.

하나님이 인간에게 자유의지를 주셨습니다. 이것은 마치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자유형을 하라고 하신 것과 같습니다. 우리에게 마음대로 수영할 수 있는 권리가 있습니다. 하지만 자유의지를 올바르게 사용하는 방법은 전력질주를 하는 선수들의 수영 방식이 같은 것 처럼 이것 또한 정해져 있습니다.


삶에 매너리즘에 빠져 치열하게 살지 못하고 푯대를 향해 전력투구하지 않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마치 자유형을 한다고 느긋하게 물에 빠지지 않을 정도로만 수영을 하고 있는 목적을 잃는 선수처럼 말이죠. 하나님 안에 있는 우리는 뜀박질을 하는 선수와 같다고 성경은 말합니다.

 

제가 수영 선생님께 가장 많이 듣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지수야 몸에 힘을 빼야돼' 의욕만 앞선 나머지 몸에 힘이 들어가고 자꾸 저항이 생겨 물에 빠지게 됩니다. 잘하는 친구들을 보니 그냥 물에 몸을 맡기고 마치 물과 하나가 된 듯한 경지를 보여줍니다. 성령님께 몸을 맡기고 내 몸에 힘을 빼는 것이 필요 한 것 같습니다. 내 의욕이 아니라 도우심을 힘입고 사는 삶, 그것이 가장 빠르게 하나님께 헤엄쳐 갈 수 있는 길인 것 같습니다. 수영을 배운지 6년이 되어 가는데 아직도 어설프고 완벽한 자세를 만들기 힘듭니다. 신앙을 가진지 25년이 되었지만 날마다 넘어집니다. 몇 년이 중요한 것 같지는 않습니다. 물에 들어가 있는 매 순간순간 최선을 다하고, 또 오늘의 삶 그리고 내일의 삶에 최선을 다해 사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실력이 가장 많이 늘 때는 정확한 피드백을 받을 때 입니다. 저는 공동체가 그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우리 와에머 모두가 올바른 자세로 같은 모습으로 누구보다 최선을 다해 자유형을 하는 모습을 이 밤에 혼자 상상해 봅니다..안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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