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oooooooooW
wowowoowoow
woowow

지난 미국전을 보려고..
저녁 9시부터 사람들과 모여서 월요일 새벽 1시 30분에 하는 경기를 보고 새벽 5시에 집에 오는 것으로 한 주를 시작했었다.
가끔 가는 한인교회 사람들과 같이 봤는데....그 중 한명은 한국에서 Be the Reds가 적힌 응원복을 공수해와서 빨간옷이 없는 사람에게 나누어 주었다.

오늘(금)은 아침 6시 30분에 경기를 해서 저번처럼 사람들이 모여서 보기엔 무리가 있는 시간...
집에서 케이블로 같은 집에 사는 녀석과 단촐이 둘이서 봤다...
난 Be the Reds 옷을 입고서....

열라 재밌다.
한국축구 이렇게 변하다니...
포루투칼 퇴장 안당하고 제대로 했다며 더 박진감 있고 재미있었을 텐데...
중간에 왠지 비기기 작전으로 나가는 듯하면서 김을 빼놓더니...
퇴장당하고, 골을 먹으니까 진지하게 하더구만...
그러다 Goo bye Korea가 되버렸지만.

한국 축구 보면 볼 수록 재미있다.
예전보다 한박자 이상 빨라진 속도를 보여준다.
패스르 받고 얼쩡 거리지도 않고, 롱패스 된 볼을 단번에 다른 선수에게 연결해주고...골대 앞에서 수비들이 엉거주춤하면서 긴장하지도 않는다.

아쉬운건...포루투칼에세 최소 2점이상은 더 뽑아 낼 수 있었는데.
숫적 우세와, 16강이라는 기쁨에 후반 뒷부분에 집중력이 떨어져 골을 넣지 못한 것은 아쉬운 점이다.

오늘 난
빨간 Be the Reds를 입고 학교에 갈련다.
목이 좀 칼칼하다.
축구로 시작한 한주...결국 축구로 마감하는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