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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복잡한 말들이 제게는 큰 위로가 되었었죠...

정수 2002.11.04 15:21 조회 수 : 1869

칭의와 성화. 신분과 거룩함.

YWAM에서 들어와서 가장 많이 들어본 단어 중 하나를 꼽으라면 아마 '거룩함'을 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실 YWAM에 들어오기 전, 성령세례를 받고(지금까지는 그걸 성령세례라고 해야 할지 잘 몰랐었지만, 계속 듣고 생각해갈 수록 그 때가 성령세례라는 어렴풋한 확신이 듭니다.) 가장 먼저 했던 것이 "My Lord..."라는 고백이었죠. 그리고 성령님과 함께 하는 삶에서는 거룩함이라는 것이 정말 자연스러웠죠.

하지만 학교 생활을 계속할 수록, 학업의 힘든 것들과 교회 및 YWAM에서 섬기는 것들이 부담이 되어가고, 단순히 영적 생활이 무너지는 것 뿐 아니라 적극적으로 경건치 못한 것들을 탐닉하는 생활들로 다시 다시 돌아가는 삶이 반복되어왔죠.

그때 누군가에게 물었던 말이 생각납니다. "정말, 정말로 당신이 말하는 것처럼, 혹은 성경에 그렇게 기록되어 있는 것처럼 완전히 죄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나요?"라구요.

성령세례를 받은지 얼마 되지 않아서는 정말 물을 필요 없이 당연한 것이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당연하지 않은 것이 되어가더군요.


이런 상황에서 하나님께서 의롭다 여기시는 칭의와, 내가 거룩케 되는 성화에 대한 이런 가르침은, 제 스스로 생각해오던 거룩함에 대해서 다시 돌아보게 했죠. 과연 내가 생각하던 거룩함은 무엇인가. 아니면 내가 성화의 길을 잘 걷고 있던 것인가, 그럼 왜 나는 계속 실패하는가.


이런 것들에 대한 대답을 어렴풋이나마 얻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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