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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주님의 협박!

joy 2002.11.28 02:15 조회 수 : 1879


지난 주에 좀 큰일이 있었습니다.

주님이 올 초에 기적적으로 플로잉해주신 270만원짜리 노트북이 간사모임 시간에 신입생 전도전략 브리핑하다가 150cm 높이 단상에서 바닥으로 처참하게 내동댕이 쳐진 사건...

지난 주 만나는 사람 마다 "노트북 괜찮아요?"라는 말로 인사말을 건네더군요.

괜찮지....는 않지만, 그래도 큰 탈은 없답니다.

겉 케이스가 몇 군데 금이 갔지만... 아직 속은 별 문제를 드러내지 않고 있습니다.

노트북이 처참하게 떨어지고 난 후....이상하게 그 순간에는 별 생각이 없더군요.

근데, 차츰 시간이 지나면서 알 수 없는 두려움과 걱정이....

집에 와서 두근거리는 맘으로 다시 부팅을 시키면서 주님께 물었죠.

백만불 짜리 질문 ㅅㅅ

" 주님 이 일을 통해 저에게 말씀하시고자 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

주님도 제게 물으시더군요.

" 너 나한테 왜 이 노트북 달라고 했냐? "

"......"

작년까지 쓰던 노트북이 폐기되고 난 후, 새 노트북을 달라고 떼쓰면서 제가 주님께 내건 이유는
' 아침마다 묵상을 체계적으로 잘 정리하기 위해서....그래서 보다 효과적이고 장기적으로 말씀 사역을 준비하기 위해서...'였었죠.

그런데, 개강하고 엄청난 사역량에 쫓기면서 허겁지겁 묵상을 하고 한 두번 읽고 마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한 달 전에 다시 맘 잡고 사무엘상을 '부흥'이란 주제에 맞추어 체계적으로 묵상을 하려고 했는데....작심 삼일이었죠.

그랬더니, 주님이 "니 이 노트북 별로 필요없는갑지?  
그라믄 내가 다시 가꼬가도 괘안나?"
하시는 경고를 날리신 겁니다. ㅠㅠ

그래서 다시 맘을 다잡았습니다.
무슨 일이 있어도 아침 묵상 시간 1시간은 양보하지 않기로...

했는데....
이런 또 1시가 다되어가는군요.
빨랑 자야겠습니다.
노트북 보다 소중한(정말이에요. 주님~ㅅㅅ)
우리 주님과의 약속을 잃어버리지 않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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