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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재성이에요^^;;

정수 2002.12.08 02:41 조회 수 : 1547

나누어주어서 고맙다.
가끔 올리는 안부에 어떻게 사는지 알게 되는구나.
섬기는 자리에 있으면서도 내 생각만 하고, 내 일만 챙기고
이런 저런 사정도 모르고 있었다는 것이 정말 부끄럽고
이 자리를 맏겨주신 하나님께, 그리고 지나간 선배들에게 면목이 없다...
나는 언제나 섬김의 도를 배울 수 있을까...


나도 그런 때가 있었고, 지금 극복해나가는 중이지.
한때는 그게 하나님과 멀어지고 있는거라고 생각도 했지만,
그런것만은 아닌 것 같아.

분명 어머니의 품에서 떠나, 젖을 떼고 단단한 음식을 먹어야 한다는 것은 인간의 삶에 있어서 하나의 비극이겠지만, 그것이 없이는 성장할 수 없다는걸 받아들여야만 하겠지. 오히려 아이가 성장하지 못하고 계속 어머니의 품에 안겨 젖을 물고 있다면 오히려 그 어머니는 그것으로 인해 가슴을 찢는 고통을 받게 되겠지.


하나님을 사랑하고 사람을 사랑하는 삶에
순전하게 드리기 원하는 네 모습이 우리에게 얼마나 자랑스러운지.
비록 함께 있는 시간은 그리 많지 않지만,
한 몸으로 부르심에, 지체의 기쁨과 고통을 함께 느끼기 원한다...


다만 내가 너무 이기적이고 연약한 자라
말로만 사랑하게 되지 않기를 바라며...

네 삶을 축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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