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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주현이 2002.12.14 05:41 조회 수 : 1684

다들 시험보느라고 힘드시죠?

다들 열심히 시험보고 계실텐데 전 이번주에 집에서 푹 쉬었답니다.ㅎㅎㅎ

요즘 겨울타나봐요. 가을도 다 지났는데 점점 더 감상적이 되는거 같아요.

참으로... 많은 일들이 있었답니다. 참으로 어이없기도 하고, 바보스럽기도 하고...

특별히 제안에 여러가지 동기들과 제 삶들을 점검하면서 제가 얼마나 연약한 사람인지 다시한번 발견하는 시간들이었습니다.

계속해서 내안에 드는 나의 약점... 너무 솔직하지 못하다는 것이었답니다.

특히 언제나 나의 좋은것들만을 드러내고, 남들에게 좋게 보이고자 하는 제 모습들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뭐... 이게 하루이틀만에 알게 된건 아니지만... 부단히 고치려고 노력했는데도 그것이 쉽지 않네요.

오늘 전도여행 팀 모임에 갔었는데 Team building에 대한 강의를 들었답니다.

모든 관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것... 그것은 관계의 투명성이라고 말씀하시더라구요.

관계의 투명성... 솔직함. 정직함이겠죠.

어떤 문제가 있을때에 동굴로 숨지 말고 그것에 직면하는것이 중요하다고 말씀하시더라구요.

전 남들과 부딪치고, 싸우는것을 정말로 싫어합니다. 그래서 어지간하면 피하거나 내가 져주거나 그냥... 얼버무려 버리죠.

근데... 그것은 관계를 형성하는데 있어서 좋은 영향력을 주지 못한다는것을 알게 됐답니다.

정말로 많이 들어왔고, 그렇게 하겠다 다짐했지만 실천에 옮기는것이 너무나도 어려운 것 같아요.

겨울이되니 날씨도 추워지고 점점 집안에 틀어박혀 있는 시간이 늘어나네요.

내안의 마음도 점점 추워지면서 동굴속으로 숨어버리려고 하고 있어요.

추울수록 더 많이 움직이고, 더 밖으로 나오려고 노력해야 하는데...

그래야지 더 건강해 질 수 있는데...

더 힘내야 겠어요. 이것이 쉽지 않은 싸움이겠지만

분명히 넘어야 할 산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혹시 기억 나시는 분들은 함께 기도해 주시겠어요?

이제 동굴속에서 나와서 춥지만 멋진 겨울 풍경들을 바라볼 수 있는 제가 될 수 있도록

특별히 더욱더 솔직하고, 정직한 사람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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