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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 왔습니다..

김회모 2003.02.01 01:46 조회 수 : 1833

요즘 계속 학교 연구실에 나가는데 설을 핑계로 하루 제끼고 일찍 집에 내려왔

습니다. 오늘이 아마 3일째 인것 같네요.

친구들이 오늘에야 모여서 같이 만나서 놀았습니다.

만나자 마자 먹을걸 찾아 울산대학교 앞을 헤메었지만 결국.....파파이스

설날이라 문을 연곳이 별로 없는데다 너무 이른시간 이어서 ...롯데리아와 파파

이스중 파파이스 선택.. 강씨 집안의 장손인 친구 한명이 더 있었더라면 롯데리

아에 가자고 했을 텐데..그녀석은 장손이라 명절 때는 짤없이 시골에 가야 해서

만나기 힘드네요.

파파이스의 치킨으로 배를 채운후 이제 뭘하나...자연이 보고 싶다..바닷가 구

경을 가자 하는 분위기에서 친척이 놀러와서 시간이 않된다던 다른 친구한테

서 연락이 왔습니다.

"사촌동생하고 당구치러 나왔다..늘 오던 곳으로 와라"

그자식은 지난번에 황오시로 날 당황케 만들었던 120은 되는놈이 끝까지 80이

라고 우기는 ...녀석인데 사촌동생이 30 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내가 우겨서 제네편 150 놓고 나랑 6개월 만에 당구치는 50이랑 150놓

고 쳤습니다.

하지만 역시 계네 집안은 다르더군요...30이라던 놈이 초구에 3개를 빼더니 시

카끼를 치는 겁니다.

결국은 분발해서 따라간 쿠션에서 마오시를 짧게 떨어 뜨려서 3쿠션까지 30이

끝냄..결국....분패...울산 당구는 30이 아니라 10 부터 시작인가 봅니다..

그리고서는 연구실 형들이 재밌다고 극찬을 하던 보드 게임장에 갔습니다.

참 재밌더군요...settlement of catan 인가 하는 게임을 했는데 3시간이

어떻게 지났는지 모르게 재밌게 했습니다. 보드게임 하면 부루마블 밖에 몰랐

는데 참 여러 종류의 게임이 있더군요..

그리고 나서는 저녁을 먹으러 갔습니다. 문을 연 곳이 그리 많지 않아서 그냥

삼겹살을 먹으러 갔는데 최악 이었습니다.

부실한 반찬과 형편없는 서비스 그리고 압권은 물을 탄듯 싱거운 된장찌게가

뚝배기의 반정도 밖에 안 담긴채 나왔다는 거죠...

그 때부터 우리 오늘 웬지 말리는 것 같다...라고 생각하다가 지난번 서울에서

고속 터미널 앞에서 찜질방에간 추억을 되살리며..찜질방으로 향했습니다. 여

기는 울산인데다가 거기는 서울에서도 시설이 아주 좋은 곳 이었으니까 아무래

도 우리가 눈을 낮추어야 할 것이다..마음의 준비를 하자..라고 다짐하며 찜질

방으로 이동 했습니다.

그렇게 각오를 했건만....부산의 허심청과...서울 고속터미날의 찜질방에 눈이

높아져 버린 우리는 결국 .....들어갔다가 다시 환불받아나오는...엽기적인(?)

행동을 하고 말았습니다. 아저씨가 "정초부터 이러면 않됩니다..."라고 한마디

하시더군요 ㅡ.ㅡ;

다른 곳을 찾아볼까...아마 다른곳은 여기보다 좋을꺼야..갈등하다..그 강씨집

안의 장손에게 전화해 봤습니다..친구 왈..거기가 아마 울산에서 제일 좋을 껄..

그 충격에 한동안 차안에 앉아서 멍하니 있다가 이렇게 시간을 낭비할 수 없다

는 생각에 정신을 차리고 그럼 볼링이나 한게임 치자..라고 생각 했습니다.

또 볼링장을 찾아 이동...웬 사람들이..또 그리 많은지..

지금 예약하시면 30-40분 정도는 기다리셔야 합니다..라는 말에 또 좌절하고..

결국 파파이스 핫초코 한잔으로...오늘 하루를 마무리 했습니다.

시작과 끝을 파파이스로...

고등학교 떄 밤늦게 까지 같이 기도하고 같이 자율학습 땡땡이 치던 친구들이

라 만나면 참 좋습니다...옛날 예기도 하고..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같이 만나는게 어려워 지네요..

내일은 피곤한 몸을 이끌고...교회에 가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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