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연세 YWAM 계좌번호 : 신한은행 110-293-670952 이미나

CFF 사진 올려줘요~~

정수 2003.04.16 00:48 조회 수 : 1834

그때 열심히 사진찍던 사람들...
인상에 남는, 카메라보다 플래시가 더 컸던 기동형의 LOMO를 비롯한 사진들,
어서 보고 싶네요.

내 첫번째 CFF..
01은 성환, 덕영, 동현, 나 이렇게 넷이었죠.
승현형네 교회 골방에서 가졌던 좀 엄했던 CFF.
간사님과 많은 이야기도 나누었었고, 스르르 감기는 눈으로 마피아 게임 하는걸 지켜보았던, 그리고 젤 기억에 남은건, 좀 엉뚱하게도 ^^; 생일축하였는데... 사실 YWAM에서 생일축하 제대로 받아본 사람들은 이해하겠죠? 축하하다가 눈물흘리며 기도하는 좀 엉뚱했던 사람들... ㅋㅋ 정말 소중하고 좋은 사람들이었고 좋은 시간들이었죠.

이번 CFF도 참 좋았습니다. 누가 그랬던가 2년 후배부터 진짜 후배처럼 보인다구.. 이제 누구 말대로 03학번들이 슬슬 핏덩이로 보일랑말랑 하네요. 만약 병역을 마치고 돌아오게 된다면 그때는... ㅋㅋ

사실 이번 03학번들 받을 때는 (혹 그 이상 학번인 분들께는 죄송. 하지만 그런 분들께 귀엽다는 표현을 쓸 수는 없잖아요~ 어떻게~ 우웅...) 이런 저런 일로 많이 신경도 못써주고 아쉬움과 미안함이 참 컸었죠.

이번 CFF를 통해서 새로 들어온 지체들 한 사람 한 사람들을 다시 좀 더 자세히 알게 되면서, 한 사람 한 사람이 참 귀하고 사랑스럽게 느껴지네요.

그때 함께 했던 지훈이, 석우, 미라, 혜영이(2), 태욱이, 승현이, 민수, 보람이, 그리고 정윤누나 정말 정말 환영하고 축복하고 사랑해요. 이 몸에서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알아가고, 이 안에서 용납받으며 자라고, 이제는 때론 기쁨 가운데, 때론 답답함 가운데 눈물흘리는 제게는 이 한 사람 한 사람들이 정말 귀하고 소중하답니다.

CFF 장소에 먼저 도착해서 서로 캘리포니안 롤을 나누면서, 누군가에게는 마요네즈처럼 부드럽고 느끼한 사랑을 전하기도 하고, 누구에게는 고추장처럼 강렬한 사랑을 전하기도 햇었죠. 때론 와사비 간장처럼 새콤하고 독특한 사랑을 전하는 사람도 있었죠. 누구는 차고 넘쳐 터져버릴것만 같은 풍성한 사랑을, 누구는 작지만 알찬 사랑을 나누기도 했습니다.

나무장들과 목자들이 먼저 나서 발을 씻기면서 서로에 대한 충성과 위탁을 새롭게 하는 시간들도 가졌었죠. 어느새 나보다 훌쩍 커버린 것 같은 주현이. 사랑해~ 뭐라 표현할 수 없지만, 참 뿌듯하고 기쁘고 사랑스러운걸.. ^^ 그리구 또 성하두 오랜만에 긴 시간동안 함께 있을 수 있어서 참 좋았었지. 타직에선 한달동안 같이 있었는데두 말이야. 다시 가고 싶지~? 경훈이도, 수연이도, 아... 이거 그때 왔던 사람 다 쓰겠네... 아참, 그리고 우리 멋진 사무엘형하구 기동형두...ㅋㅋ 아... 정말 기억하면 함께 했던 시간들 그 한 시간 한 시간들이 정말 귀하고 소중했더랬죠.

오랜만에 동방이 없는걸 참 아쉬워했던 시간이었습니다. 동방이 있었으면 이 사람들을 더 깊이 깊이 알아갈 수 있을텐데... 우리를 자주 모이지 못하게 만드는 무언가가 있는걸까요?

주의 집에 거하는 것 뿐만이 아니라,
주의 집에 이 사람들과 함께 거할 수 있을 것이라는게 감사해요.
그땐 지금까지 못보던 것들도 보겠지~? ㅋㅋ

사랑하고 축복해요.. ^^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