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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과 젠장할....

기준.. 2003.05.16 04:19 조회 수 : 1559

어렸을때는...아니.. 몇년 전만해도..



놀라는 일이 있으면..'엄마야' 내지는 '으악' 이라는 말을 밷곤 했져...





그리고 시간이 흘러 예수님은 절 불러주셨고..



제 안에 믿음이라는것이 생기면서...



놀라거나.. 안타까운(?) 일이 생기면..



'주님' '주여' 이런 말이 제입에서도 나오기 시작하더군여...



처음에는 그런 제가 나름대로 뿌듯 하기도 했답니다..ㅎㅎ



이제 저도 예수쟁이(Jesus freak)가 되는구나...







어느날 모 형제랑 얘기하던중에..



외국에서 Jesus!!! 나.. Jesus Christ!!! 이런식으로 말하면...



제기랄.. 젠장.. 거의 이런뜻으로 사용된다는 말을 들은적이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잘 이해가 안되더군여...



어떻게 예수님의 이름이 그런곳에 쓰일수 가 있을까...라면서..





시간이 지나고 저도 이제 익숙해졌습니다...



'놀라고 급할때 주님을 찾는것이 이젠 너무나 익숙합니다..'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저도 모르게 그런 말이 입에서 튀어나오는데..



정말로 아무생각없이 그말을 밷고 있더군여..



주님을 찾는것이 아닌...



그저 입에서 습관적으로 튀어나오는 말...





저는 저도 모르게 주님을 찾는것이 아닌..



제기랄, 젠장 이라고 말하고 있었던것이었습니다..



놀랐을때.. 급할때...



주님 도와주세요가 아닌... 보통사람들이 제기랄 젠장 하듯이..



그냥 입으로만 하는 저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습관이라는것이 이렇게 무서운 것이구나...



이제 주님을 찾는 맘은 없고.. 겉으로만 습관적으로 주님을 부르고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여...





영어에서도 아마 이런식으로 변하지 않았을까 싶네여..



처음에는 주님을 찾는다고 하다가..예수님을 찾는다고 하는것이었는데..



그 맘은 사라지고.. 주님을 정말 찾아야 할만한 상황이면...

(보통 사람들에게는 정말 '젠장할' 상황이겠져..)



Jesus!!! 라고 부르고..그뜻은 젠장할...이라고만 남았겠져...





예수님과 혼인도 하기전에 권태기가 된 셈이군여..쩝..



계속 생각해볼필요가 있을것 같네여..



또 언제 나도 모르게 '주님'이 '젠장할'이 될지 모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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