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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비야'씨를 아시나요

석우^─^ 2003.05.20 02:57 조회 수 : 1624

저희 교회에 오신다는 군요
되도록 많은 분들이 오셔서 나눴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올려봅니다^^
저에게 연락 주셔도 되구요~

6월 1일 주일 오후3시에 참좋은교회 청년대학부 예배 때 이구요
참좋은 교회는 1호선 송내역에서 내려서 20분정도 버스를 타고 들어갑니다.

참 현재 한비야씨는 이라크전 구호활동으로 나가 계시구요
5월말에 입국 하시는데
우리 학교에도 오셔서 강연하신다더군요
어딜 오시든^^;;

첨부파일을 참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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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비야씨 프로필입니다.
1958년 서울 출생.
15살 때 겪은 아버지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힘겨운 학창 시절을 보내
다. 고등학교 졸업 후, 클래식 다방 DJ, 번역 등을 하면서 일찌감치
경제적 독립의 중요성을 터득하다. 특별장학생으로 홍익대학교 영
문과를 졸업하고 미국 유타대학교 언론대학원에서 국제홍보학 석사
학위를 받다 .
국제 홍보회사 버슨 마스텔라 한국 지사에서 3년간 근무, 능력을 발
휘하며 고속 승진을 했으나 어린 시절 아버지와 약속한 '세계일
주'의 꿈을 이루기 위해 사표를 던지고 세계여행길에 오르다.
7년 간에 걸쳐 이루어진 세계 오지 여행 경험을 책으로 펴낸 <<바
람의 딸, 걸어서 지구 세 바퀴 반>>(전4권)과 해남 땅끝마을에서 강
원도 통일전망대까지 우리 땅을 걸어다니며 쓴 <<바람의 딸, 우리
땅에 서다>>가 있다.
네티즌이 뽑은 인기인 1위, 닮고 싶은 여성 2위, 여성특위가 뽑은 신
지식인 5인 중 한 명…. 하고 싶은 일만 해도 무엇이든 될 수 있음
을 보여주며 이시대의 새로운 역할 모델로 떠오르다.
현재 국제 NGO월드비전에서 긴급 구호 활동을 하고 있다.
한비야씨 팬이 만든것 같은데요.
도움이 될 듯 해요.
  http://hanviya.w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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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최근 한비야씨가 기고한 내용입니다. 충격적인 내용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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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리티의 소리] 전쟁 직격탄 맞는 아이들

전쟁 나기 전에는 이런 생각을 했다.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이나 달라이 라마가 바그다드 대통령궁 앞에 앉아 있으면 안되나? 그러면 미국이 공습을 못할 텐데. 말로만 평화구축 부르짖지 말고 온몸으로 전쟁을 막아야 하는 거 아닌가?

*** 이라크 난민만 최소 60만명

이제는 이런 실낱 같은 기대도 사라졌다. 이라크 공습이 시작되면서 구호단체들의 구호전쟁도 숨가쁘게 전개되고 있다. 우리의 무기는 식량과 물.의약품이고, 싸워야 할 적은 굶주림.질병, 그리고 무관심이다.

월드비전은 지난 2월 18일 요르단에 사무실을 설치, 긴급구호팀을 이라크 접경지역에 배치해 난민구호에 총력을 쏟고 있다. 나 역시 56시간 출동 대기조다.

전쟁 최대의 피해자는 군인이 아니다. 아프간 전쟁의 미군 사상자는 5명인데 민간인은 무려 1만3천여명으로 집계됐다. 최첨단 무기로 중무장한 군인들은 죽지 않고, 싸울 무기도 힘도 없는 민간인들의 희생만 막심하다. 특히 어린이와 여자들이 직격탄을 맞고 있는데 내가 가본 난민촌에서도 80% 이상이 그들이었다.

전쟁이 나면 구호단체는 이 난민들을 돌보는 일이 가장 중요한 임무다. 유엔난민기구 등은 국경을 넘는 이라크 난민이 60만명, 국내 난민도 2백만명에 이를 것이란다. 어느 기관은 7백50만명이 죽거나 다치거나 난민이 될 것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내놓았다.

이런 대량 난민을 구호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우선은 식량문제다. 이라크 인구 2천2백만명 중 1천6백만명이 식량배급에 의존하고 있다. 절반이 어린이고 그 중 1백만명 정도는 이미 심각한 영양실조 상태라고 한다.

구호단체들은 지금처럼 공습이 진행 중일 때는 아무리 많은 식량을 확보해도 소용이 없다. 배급로가 차단되고 배급체계가 마비되기 때문이다.

식수도 문제다. 병에 걸리지 않을 정도의 깨끗한 물을 구할 수 있는 사람은 도시인구의 50%, 농촌인구의 30%라고 한다. 일상이 이러니 임시 난민촌은 어떻겠는가.

당장 콜레라와 괴질 등 수인성 전염병이 돌 것이 불보듯 뻔하다. 이미 영양실조에 걸린 아이들은 며칠만 고열에 설사를 해도 탈수로 목숨을 잃는 것이 난민촌의 실정이다. 아이들, 특히 여자 어린이들을 돌보는 것도 아주 큰 문제다.

난민촌에서는 피란길에 적군과 아군에게 무차별로 집단 성폭행당한 여자아이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 난민에 의한 성폭행도 비일비재하다.

부모가 아파 먼 친척과 함께 피란 나왔던 아프간 여자아이. 수줍게 웃으며 날 따라다니던 이 아이가 어느 날 6명에게 윤간을 당해 이틀간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전쟁의 실체는 이런 것이다. 폭탄이나 미사일에 죽는 게 아니라 식량, 깨끗한 물, 돌보는 사람이 없어 수십만명이 생명을 잃는다.

지난해 아프가니스탄에서도 그랬다. 20년간 계속된 전쟁으로 5세 미만의 아이 중 30%가 극심한 영양실조에 시달리고 있었다. 10㎏도 안 되는 네살배기 사이드.

치료급식소 의사도 생사를 장담하지 못하는 사이드에게 밀가루와 콩가루를 섞어 만든 영양죽을 먹였더니 어느 순간 아이가 나와 눈을 맞추며 방긋 웃었다. 아이를 살린 2주일 영양죽 값은 우리 돈으로 1만원이었다.

*** 링거 한병이면 살릴 수 있는데

깨끗한 물이 없어 아이들이 죽어나가는 곳도 난민촌이다. 동아프리카 한 난민촌에서 5세 남짓의 아이들을 만났다. 사진을 찍으려면 혀를 쏙 내미는데 까만 얼굴에 분홍색 혓바닥이 어찌나 귀여운지 '핑크보이'라는 별명을 붙여주었다.

학교놀이를 하면서 재미있게 놀던 아이들이 하루 아침에 싸늘한 주검이 됐다. 사인은 더러운 물로 인한 악성설사. 사흘간 토하고 고열을 내더니 숨이 끊어졌다. 8백원, 링거 한병이면 살릴 수 있는 병이었단다.

이렇게 전쟁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사람이 우리 아들.딸 혹은 조카 또래 아이들이다. 50년 전, 한국전쟁 중의 우리 모습을 보는 것 같다. 그 아픔을 잘 알고 있는 우리가 생명의 밧줄을 내려주어야 할 때다. 월드비전(02-784-2004)과 함께.

한비야( 월드비전/ 긴급구호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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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겸비하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구하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 죄를 사하고 그 땅을 고칠지라 (역대하 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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