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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3 - 삶에 감사해야만 하는 이유

군사지훈 2003.05.20 15:49 조회 수 : 1606


이야기 1..



오늘에서야 고등학교 졸업식 사진을 찾았다
으음.. 그러니까 1년 전 쯤이군..
그리운 친구들도 많이 보였고,
그 중엔 나도 있었다.
그런데 사진을 보니..
내 얼굴엔 여드름이 폭발!!
다행이다. 그 때는 거울을 잘 않 봤었다ㅡㅡ;
ㅋ 지금도 마찬가지..^^






이야기 2..

엄마는 그 사진을 뽑아오고 내게 보여주고
싶지 않았다고 하셨다
그러면서도 지금 병중에 있는 사람들은
아프고 고통스럽지만
여드름쯤이야 언젠가 없어질 거니까
희망이 있음에 감사하다고 하신다~
그리고 내게 하신 말씀은
정말 찡하게 만들었다



"지훈아!! 하나님은 중심을 보시니 다행이다~"







이야기 3..

지금은 점심시간..
영작 숙제를 빨리 해야만 한다
실은 컴퓨터 앞에 앉은 것도 그것 때문인데 잠시ㅡㅡ;
점심을 후딱 해치우고 숙제를 하려고 만나샘에 갔다
점심을 먹는데,
옆에서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다
아~
세브란스 병원 환자인가보다
으음.. 수술을 했었구나
오 혈압이 200!!까지 올라가서 한 숨도 못 잔 적도 있었다는군
자기 병명이 너무 길어서 아직도 못 외운다고?
그럴수도 있겠네.. 딱하다

그 다음부터는 전지적 관찰자 시점..

"의사선생님께서 수술을 해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많이 무서웠는데,
수술 전 날 밤에 의사선생님이 갑자기 찾아오셔서는
머리의 여기여기를 자를텐데
혹시 이 부분을 건드리면 죽을 확률~@%, 여기는 ~@&%
그러니 어쩌고 저쩌고~
이런 얘기를 하시는거에요
(흐엑~환자한테 이런 얘기도 원래하는거였나?@@)
바로 다음날 수술에 들어갔고
잘 끝나고 나서 엑스레이를 보니..
철판 5개와 나사 39개가 수술에 사용되었다고 하더군요
(아직도 잊을 수 없다!! 그 정확한 숫자를..
옆에서 몰래 엿듣고 있던 나의 표정을 상상해보라
나는 만두탕수를 매우 급하게 먹고 있었다..)
엑스레이 사진을 보니 나사선이 너무 세밀하게 보였습니다.
(오...)
그리고 6개월 후에 제거하는 수술을 다시 했습니다"

여기까지 듣고 나는 일어나야만 했다
내가 밥을 다 먹었기 때문이다ㅡㅡ;
숙제도 해야하고..
이야기는 여기까지~



그렇다..  아무도 나에게 위협을 주지도 않고, 신앙의 자유가 있고,
병에 걸린 것 등등을 생각하기 이전에...

우리는 삶에 대하여 감사해야 한다.
삶을 주심만으로 인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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