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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진경 2003.05.26 05:15 조회 수 : 1607



무슨 생각으로 이러고 있는지...
벌써 새벽 2시가 다 되었고..
아침에 묵상모임 갔다가 병원 가야하는데..
과연 일어날 수 있을지.. _-_

진경입니다 꾸벅~ _-_

흠.. 글을 쓰는 이유는..
그냥... 쓰고싶어서.. _-_

사실은.. 고백할 게 있어서 (아~ 주님... ㅠ.ㅠ )

여러가지 감정이 복합적으로 다가오고 있어서 굉장히 힘들지만..
애니웨이~
하나하나 풀어나가는 기분으로.. 시작~

먼저...
요즘 좀 부끄럽다는 생각이.. --+

하는것도 아무것도 없고 생각없이 사는데도 자꾸 사람들이 저보고 수고한다고 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사람들은 물론 와웨머들입니다)
특히나 저를 보고 뭔가를 배운다고 말씀하시는분들...
죄송스러울 따름입니다~
저를 보고 배우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여러분들을 사랑하시기때문에 때와 장소와 사람을 가리지 않고 은혜를 주시는 것일테지요.. 에궁...
약간 마음이 어려워질랑 말랑 하면서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저 정말 두푼 모자란 사람이거든요 --+
솔직히 이 몸 안에서 제가 배우는 것들이 훨~~~씬 많답니다
여러분 모두는 저의 스승입니다 감사합니다.. ㅠ.ㅠ


넵.. 이제 좀 더 무거운 이야기...
아까 리더모임을 향해 떠나는 리더들 사이에서 잠깐 나눈 내용이지만...
에구.. 맘이 심히 어렵습니다~

그냥 별 이유없이 갑자기 주말에 와웸에 대해서, 저 자신에 대해서 마음에 부담감이 생겼습니다..
내가 이 모임에 해를 입히는 사람은 아닌가...
과연 이 곳이 내가 있어도 되는 곳인가...
라는 생각들이 머릿속을 가득 메워서..
해야할 발표 준비도 미뤄둔채 컴터 앞에 앉아서 계속해서 생각을 하고, 또 하고...
내가 어떻게 해야할까.. 어떻게 할까...

그래.. 당분간 몸을 떠나야겠다..(말이 당분간이지.. --+)
그런데 그게 참 쉽지가 않더군요...
굉장히 마음이 아팠습니다
떠나있어야 한다는 사실이.. (누가 떠나라고 한 것도 아닌데.. _-_)
그래서 나름대로 정리를 하기는...
아~ 그럼 최소한 양육을 받도록 해야겠다..
목요일 캠모임은 슬슬 빠지고, 금모는 너무 가고 싶으니까 혼자 몰래 다녀야겠다~(말도 안 되는 생각인거 알고 있습니다.. _-_)
그래서 마음을 정리하고... 한 편으로는 굉장히 속상하고...

그리고 잠이 들었는데..
월욜날 아침.. 5시 50분에 눈이 떠졌습니다..(평소에 기를 쓰고 노력을 해도 이 시간에 절대로 눈이 안 떠집니다 _-_)

그런데..
이런~
정말 아무런 거리낌없이 진경양은 묵상모임에 가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쿵~  _-_

그리고 학교로 가는 버스 안에서 계속 머릿속으로 묵상을 하고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뭔가를 말씀하십니다
내가 주는 사랑은 가장 애틋하고, 아름답고, 결국엔 해피엔딩으로 끝나게 된다.. 라구요
무슨 영문인지도 모르고 그냥 아~ 그렇구나.. 라는 생각을 하고 학교에 도착

하얀샘.. 아무도 없습니다~
시간은 8시 5분...
찬양을 듣고 싶은데.. 이런~ 배터리가 없나봅니다 플레이가 안 되는...
결국 성경,공책,펜을 꺼내놓고 기도를 합니다
하나님~ 어느 부분을 묵상해야합니까?
지난주에 묵상했던 부분을 펴고 구절을 찾습니다

'사랑엔 거짓이 없나니.....'

그리고 지금까지 '사랑'이라는 부분에 대해서 진경이가 상처받았던 부분들, 사건들, 나를 떠난 사람들, 사랑을 믿지 못하게 된 일들을 머릿속에 하나하나 떠올려 주시더군요
그 가운데 진경이가 하나님 앞에 범죄했던 일들...
많이 속상했습니다
내가 이렇게도 하나님의 마음을 아프게 해드렸구나...
그리고 끝에 주말내내 다짐했던 와웸을 잠시 떠나야겠다던 그 다짐... --+

학교를 들어와서 지금에 이르기까지 하나님께서 와웸을 만남으로 내 삶에 가져다주셨던 변화를 보여주셨습니다
이랬던 진경이가 -> 이렇게.. --+
가끔 현명이가 그런 말을 합니다
'누나 학기초랑 지금 누나의 모습은 정말 달라요'
누구보다 제가 제 변화에 대해서 잘 감지하고 있죠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암울,긴장모드 -> 발랄,해피모드... 뭐 이런 식으로요 ^^''

졸려서 자꾸 이야기가 샙니다.. 이해해주셔요~

애니웨이... _-_

결국은 하나님께서 그러시더군요
내가 주는 사랑에는 거짓이 없다...
그리고 제 안에 왜곡되어 있는 사랑을 회복시키겠다고~
그 계획에 와웸이 포함되어 있다라고...

흑.. 감사했습니다~ ㅠ.ㅠ
그리고 들어오는 현명, 정수, 은재언니,태욱이...

어찌나 이쁘던지.. _-_

요새 하나님께서 부어주시는 은혜가 많아서 인지 그 반대되는 세력들의 공격도 만만치 않은 것 같습니다~
것도 모르고 주말 내내 그것을 묵상하며 와웸을 떠나야겠다는 생각까지 하고 말았으니..
아직 멀~~~었습니다.. _-_

암튼...
그냥 우리 몸의 가족들에게 용서를 구하고 싶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그리고 제 안에 우리 몸을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을 하나님께서 부어주셨음에도 깨닫지 못하고 생각으로 범죄한 것에 대해서...
그리고 혹시 제가 알지 못하는 사이에 제 말이나 행동으로 마음을 상하게 한 일이 있다면 그것에 대해서두요..

아마도 많이 부족해서 이런 일이 생겨나는 것 같습니다
에궁...


그리고
자꾸 토닥여주고 저를 잘 이해해주는 은재언니에게도 꼭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요샌 언니가 자꾸 엄마같습니다 (사실 엄마의 개념을 잘 이해하지는 못하지만.. 은재언니.. 정말 엄마다운 엄마 같습니다.. _-_)

좋은 분들, 귀한 분들을 만나게 해주신 하나님께도 감사하고..
아~~ ㅠ.ㅠ
요새는 학교가는 일이 굉장히 즐겁습니다~
괜히 학교 안에서 웃으면서 다니고..
왜냐~ 학교에 가면 여러분을 볼 수 있기 때문이죠  ^^;;

이야기가 자꾸 이상하게 흘러가는듯한 느낌이... --+

애니웨이..
더 열심히 섬기고, 더 열심히 배우고, 더 열심히 교제함으로 우리안에 계신 하나님에 대해서 알아가는 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요새는 다들 너무 예뻐보여서 걱정입니다~
특히 sum연습으로 인해 자주 봐야하는 03 아이들..
예술입니다 _-_ 어쩜 그렇게 귀하고 아름다운 작품들을 만들어 놓으셨는지..
아~~ 하나님은 역시 대단하신 분이십니다..

사실 아직 제 안에 자유하지 못한 것들이 있어서 글을 올리면서도 조금 걱정이 됩니다..
이거 너를 너무 드러내고 있는거 아니야? 라는.. --+
그렇지만... 자유케 하실 하나님을 기대합니다 ^^

이곳까지 닿으신 분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잠깐이라도 기도해주셔요~ ㅎㅎㅎ ^^;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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