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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절주절...?

현명 2003.06.19 04:05 조회 수 : 1823

음...

이곳에 개인적인 내용의 글들을 올린게 참 오랜만인 것 같아요.
맨날 무슨 공지나 등록을 촉구하는 내용의 글들이었던 듯하군요.

오늘은 그냥 주절대려구 손가락을 떼봅니다. ㅋㅋ


2003년도 1학기...

이번 학기 시작하기 전에 루스채플 기도실에서 03학번들을 위해 기도하던 때가 생각납니다.
연세 와웸으로 주님께서 붙이기로 예비하신 사람들이 오게 해달라구
그래서 이 몸에 잘 접붙여지게 해달라고 기도했던 시간들...
민토에서 "신.전.전"팀 모여서 함께 회의하고 기도하기도 했었죠~
화장실에 스티커 붙이고, 곳곳에 포스터 붙이면서두 참 많이 기도했었는데...

그때는 몰랐습니다.
이렇게 많이 올줄... (^,^);;;
- 주님은 역시 제가 생각한 것을 뛰어넘어서 역사하시는 분이시더군요.
하늘과 땅 차이라는 말이 정말... 음...


데스크를 지키던 시간들...
기타를 치면서 들르는 지체들에게 브로셔와 파일과 CD를 기쁨으로 드렸죠.
기쁨으로, 아낌없이 드릴 수 있었던 이유는...
ㅋㅋ 그 하나하나가 기도를 받았던 것들이었기 때문에!!
- 주님 이거 받은 사람 꼭 다시 오게 해주세요~ 하면서 들고 다녔더랬죠~ ^^


개강예배...
하나님께서 연세대학교에서 예배 받으시기를 얼마나 고대하셨는지를 느낄수 있었던 시간...
저의 어떠함(인도자의 자질, 준비된 것들)과 상관없이 주님께서는 놀라운 은혜를 부어주셨습니다.
쓰러지는 줄 알았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며 연세대학교의 주인이 하나님이시라고 어둠의 영에게 외쳤던 시간들!!
아멘~!! 하나님은 연세대학교의 하나님이십니다!!


CFF...
성하형네 교회에서...
돌아보면 그 밤에 어떻게 그런 많은일을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밥해먹고, 말씀듣고, QQ하고, 세족식까지~!! (비공식 순서로 우노까지ㅡ,ㅡ;;)
더욱 깊이 서로를 알아가는데, '연락'하는데 위탁했던 시간들...
사랑합니다~! ^^


홈커밍데이...
믿음의 선배들을 만나면서 나의 어제와 오늘과 내일을 생각했던 시간들...
캠퍼스 예배 인원이 기록을 세운 것두 참 기뻤죠~ ㅎㅎ
그치만 이것을 통해 서로를 더욱 알아갈 수 있었던 것이 더 좋았어요.
매일 노천에서 SUM연습 했던 우리 지체들...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ㅋㅋ
이번학기가 마지막인, 러샤로 단기선교 나가는 도연형의 한마디는 왠지모를 눈물이 나게 하더군요.
02년도 2학기부터 03년도 1학기에 있었던 일들을 보고하는 시간...
그 시간동안 함께 하신 하나님께 감사했구,
연세 와웸이 하나님의 계획하심 안에서 처음 세워진 이래 오늘까지
신실하게 이몸을 지키시고 가꾸시고 키워오심에 더욱 감사했던 시간이었습니다.


종강예배...
개인적으로 이번 학기 소망했던 것을 하나빼고 모두 이뤘던... ㅋㅋ
- 예훈이형 찬양인도, '승리를 주신 주님께', '온세계위에(연세대위에)'해보는 거...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것들을 나누고, 함께 음식을 먹으면서, 삶을 나누면서
함께한 지체들을 돌아보면서 그냥... 그냥... 참 행복했습니다. 정말...


중간, 기말고사...
한 사람 한 사람 참 보고 싶었던 시간들...
중도에 있으면 자주 만나는 사람은 자주 만나는데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꼭 그렇지 않게 되더군요.
이 사람, 저 사람... 생각나는 사람들 있을때마다
이 사람이 내 삶에서 그런 위치를 차지하고 있었구나...
이 사람으로 인해 내 삶이 그만큼 풍성할 수 있었구나...
생각하곤 했죠~ ㅎㅎ




솔직히 이번 학기는 제게 있어 그냥 앞만보고 달렸던 한 학기였던 것 같습니다.
모임 하나하나에서 전에는 준비되어진 것들 하나하나 그냥 받기만 하는 입장이었는데,
즐거운 마음으로 섬기기로 결정한 것이었지만
막상 부딪히고 보니 즐겁게 섬기도록 결정케 하신 그 자체만으로도 얼마나 큰 은혜였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월요일 리더모임에, 중보기도 일주일에 두번, 캠퍼스 모임, 금요모임...
중도는 책 빌리거나 컴터하거나 하는 일 아님 거의 가지 못했던 듯하고,
수업을 준비한 것두 손가락으로 셀 수 있고,
이번학기 셤은 덕분에 모두 벼락치기 하고,
한달 딜레이한 레포트 지난 주에 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웃을 수 있었던 것두 은혜였구...

관계하는데, 일하는데, 남은 시간은 학업에
그렇게 그렇게 보냈던 이번 학기...
다음 학기는 좀 더 나아질 것 같습니다!
그럼요~ 그래야죠~! ㅎㅎ



냠...
넘 길어졌넹...
이거 다 읽으신 분 감사합니당~ ㅋㅋ

전 이제 토요일 1교시에 보는 하나 남은 영문학 입문 셤공부를 위해 좀 자둬야 겠습니다.
두 걸음 전진을 위한 한 걸음 후퇴~!!


내일 뵙죠~~!! (오늘인가? ^^;)

아참~!
비전 그룹 결정 안하신 분들은 금요모임 가기 전까지 결정해 주세요~!
재정두 주시구요~~!!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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