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첫 미팅이 있었지요?

아..벌써부터 맘이 조금씩 시험받는 거 같아요..

팀별 미팅 마치고 집에 가는데..

백양로 거리에서 웬 두 남자가 '뭐 좀 물어볼께요' 하며 사람들을 붙잡고 있더군요..

별로 분위기는 좋지 않은거 같아서 그 사람들의 접근을 무시하고 지나치는데

몇번 부르다고 바로 욕설을 하더군요...바로 사람 뒤통수에 대고..

순간..화나고..

집에 오는 길 내내..그 사람들을 향해 정죄하고 판단하는 맘이 계속 생기더군요..

뭐..분명 제 행동에 문제가 있었던 것 같기도 한데..

또 지하철 역에서는 자기가 장애인라고 주장하시는 할머니 한분이 300원(...)을 강탈하다시피 가져가시기도 하고...

뭐 저런 사람이 다 있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지금 그 마음과 싸우고 있습니다.

나를 화나게 했던 사람들을 정죄하려고만 하는 나의 생각들을...

지금은 많이 나아졌는데..그 생각들이 또 언제 나를 흔들지 모르겠어요

어찌 생각하면..이제 시작인 거 같기도 해요..'영적전쟁'이라 불리는, 보이지 않는 싸움이..

준비하는 한 주...거룩함을 지킬 수 있길...주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