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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 여행에는 은혜가 있어요~

군사지훈 2003.07.05 02:46 조회 수 : 1718

오늘 우리가 처음 모였던 역곡 남부역에 다녀왔습니다
음.. 그 옆에 햄버거집에서 모였었지요..
일부러 다녀온건 아니고, 아빠회사가 소사역 쪽인데, 일부러 역곡역 쪽 버스를 타서 잠시 들렀다 왔답니다..ㅋㅋ

참 은혜로웠던, 또 아쉽기도 한 5일간이었습니다..
전도여행을 가기 전의 저의 기도제목은
1. 담대히 복음을 증거할 용기
2. 실제 삶가운데서의 헌신
이 두가지였습니다.
그렇게 해서 저의 첫 예수전도단 전도여행, 또 제 인생에 있어 첫 전도여행이 시작되었지요..

저희 'MISSION POSSIBLE' 조는 성환이 형께서 말씀하신대로 주로 방역 사역을 하였습니다. 참 즐거운 일도 많이 있었고..

첫 날에는 제가 타임키퍼인데 한 골 먹혔습니당
4시 반 새벽예배인데 문득 깨보니 4시 50분...
아뿔사 저의 최신 핸드폰은 수신 불능으로 알람은 설정해놓았으나,
현재시각이 뜨지않고 있었던 겁니다...ㅎㅎ

중보기도장이 되어서 많이는 아니었지만
평소보다는 많이 기도했고

수요일과 목요일 밤에는 계속 일대일로 이야기하는 시간이 많아서
더듬더듬 말하던 제가 대화에 있어 자연스러워짐을 느꼈습니다..

음.. 지금부터는 가서 했던 일보다는
저의 기도제목처럼 다녀온 이후의 삶에 대하여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금요모임에 와서 장빈 간사님께서 말씀하시는 중에
전도여행 중에 기억나는 누군가 한 사람이 있다면 기도하라고 하셨었지요..

그 때 저희 조가 방역을 하다가 제가 만난 한 아저씨가 생각났습니다
저희가 연세대학교 학생인 줄 아시고, 당신 아들도 연세대학교 졸업생이라고 하시면서 메달을 자랑스럽게 보여주셨었지요..
저는 그 때까지 예수님에 대해 너무 증거하지 못한 것 같기도 했고, 또 마음이 동하여서 그 아저씨께 "아저씨도 예수님 믿고 구원받으세요" 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그 아저씨께서는 자기는 너무 착하게 살아서 예수님 없어도 된다고 하시는 거였습니다. 노모도 잘 모시고 계시고, 다른 좋은 일도 많이 하시는 듯 했습니다..
아.. 그 때 모든 사람은 하나님 앞에 죄인이라는 말이 목까지 찾었는데 차마 말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냥 나오면서 4영리 책자만 줬구요..

그런데 그 시간에 그 아저씨가 마음 속에 떠오르면서, 너무 안타까운 마음이 드는 거였습니다.. 그래서 잠시나마 아저씨의 영혼을 위해 기도했지요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그렇게 일부러 찾아가서 만난 아저씨는 위하여 기도하면서, 주변의 친구들을 위해서는 어째서 기도하지 않았는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또 한가지는 땅밟기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그 지역의  땅을 밟으면서, 그 지역을 위해 기도하고, 하나님의 마음을 배우는 시간..

목요일에 신촌이 기네스북에 올라있다는 말이 맘에 팍 꽂혔습니다..
단위 면적당 술집이 가장 많기로 기네스북에 올라와 있다는 어처구니없는..
이런..ㅡㅡ;
오늘 든 마음은 신촌 땅을 땅밟기 해야한다는 마음이었습니다
매일 겨우 수업 시간 맞춰서 전력질주(?)하던 그 땅을 위해
이제는 중보하며 기도해야 하는 그 곳이
바로 이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제 간사님 말씀처럼, 그리스도의 문화로 바뀌어지도록
원래의 주인이신 하나님께로 많은 대학생들이 주님 앞으로 돌아가도록..
닭갈비 집으로 같이 가면서 땅밟기 하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ㅋㅋ

마지막은 선배님과의 이야기에서 시작됩니다..
교제의 시간을 통해 그렇게 오랫동안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한 건
처음인 듯 합니다.
처음엔 눈을 바라보는 것도, 축복하는 것도, 삶을 위탁하는 것도
분위기가 딱딱하고 교과서 읽는 것처럼 했었는데
이제 약간 아주 약간 자연스러워짐을 느꼈답니다..

그리고 그 시간이 너무나 큰 은혜가 되었습니다..
특히 선배를 뛰어넘는 후배가 되라는 말씀이 인상에 남습니다
선배들은 이제껏 보지 못하였던 이 학교의 부흥을..
이 대학이 주님 앞에 돌아오는 것을 바라보는 현장의 세대가 되기를
그래서 새로이 들어어는 후배는 또 저희를 뛰어넘고
그 다음은 또 뛰어넘고..
뛰어넘는다는 표현이 조금 어색하긴 합니다만, 암튼 그러한 우리의
모임이 된다면 얼마나 모임이 dynamic 할까요..

으음.. 그리고 베드로처럼 열정을 가진 지훈이가 되라...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는 교회..
정작 저의 기도제목은 열정을 갖는 것이었는데 저에게 어떤 열정의
모습을 보셨다고 하니 놀라웠습니다..

또 한마디의 말에도 조심하라는 조언.. 잊지 않겠습니다
항상 말에 민감하고, 깨어있기로 다짐합니다

같은 조로 다녀왔던 MISSION POSSIBLE 팀~
즐거웠습니다
웅.. 그리고 우리의 MISSION 은 지금도 진행중이라고
생각되네요~

혹시 저의 모습을 보고 실망하셨거나, 맘에 걸리는 부분이 있으셨다면 용서를 구하고, 그것이 또한 제 모습임을 고백합니다..

마지막으로 저희 조에서 간증하셨던 성환 형의 이야기를 할까합니다
"여러분은 해남 땅을 책임져 주십시오..
저희는 연세대학교를 책임지겠습니다..~"
(감동의 물결이 파도처럼 TT)

네~ 저도 이 일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하나님 앞에 참 감사합니다
우리의 삶이 어떠한 상황에 있어도
넓은 비젼은 소유할 수 있고
큰 꿈을 꿀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그럼 다들 MC때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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