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이 사울에게 말하기를 마치매 요나단의 마음이 다윗의 마음과 연락되어 요나단이 그를 자기 생명같이 사랑하니라 / ... / 요나단은 다윗을 자기 생명같이 사랑하여 더불어 언약을 맺었으며 / 요나단이 자기의 입었던 겉옷을 벗어 다윗에게 주었고 그 군복과 칼과 활과 띠도 그리하였더라 (삼상 18:1,3,4)

충성과 위탁이라는 말을 들어보셨습니까?

전도여행 다녀오신 사람들은 서로 충성하고 위탁하는 시간을 가졌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이몸에서 오래있던 분들도 한번씩을 들었던가 실제 해보신분도 많으리라 생각됩니다.

DTS때 충성과 위탁에 대해서 배우고, 적용할때 였습니다.

"충성하고 위탁하는 것은 그 사람이 자신을 배신하여 자신에게 칼들들고 찌를 지라도, 그사람을 끝까지 믿고 신뢰하는 것을 말합니다"라고 강사가 말한뒤, 그것을 고백하고 충성과 위탁을 맺으라고 했습니다.

평상시에도 그다지 많이 위탁하지는 않았지만, 이 말을 듣고, 맺어가는 충성과 위탁의 관계는 저에게 간단하지 않음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DTS동기중에서도 반이 조금 안되게 위탁했던것 같습니다. 캠퍼스에도 몇명 있습니다. 많은 수는 아니지만, 목숨같이 생각하고, 기도하는 지체들이 몇명 있습니다.

삶에 조금 문제가 생기면 찾아가서 직접 오픈하고 나누는 사람들이죠.

그리고 이러한 사람들이 저한테 있다는 것이 커다란 위로가 되고, 큰힘이 됩니다.

위에 사무엘상 말씀은 DTS때 오래두고 묵상했던 말씀중 하나입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성경이 사무엘상입니다)

요나단이 벗어버린 자신의 모든 갑옷.. 언제든지 다윗보고 자신을 찔러죽여도 된다는 징표중 하나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사울과 다윗의 관계로 볼때.. 자신을 죽이려하는 원수의 아들) 하지만, 사무엘상 마지막쯔음에 요나단이 죽고, 그 아들 므비보셋대에 이르기까지, 다윗은 그 언약을 잘지켜나갑니다.
(보통 왕이 바뀌면 기존 왕의 혈통들은 다 죽이게 되기 마련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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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관계가 얼마나 가능할까요? 진짜로 목숨까지 내놓을 정도로 위탁되어있는사람이 얼마나 있습니까? 혹은, 그렇게 관계를 맺고 그 관계를 지켜나가는 것을 배우고 싶지 않습니까?

좀더 나이가 먹고, 사역이 내 안에 커지고, 영향력이 커질수록 이러한 관계를 지켜나가는것이 쉽지 않음을 느낍니다. 진짜로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감을 느낄때도 있구요..

하지만, 다시한번 예수님을 생각해 봅니다.

결국 자신이 관계하셨던 사람들의 손에 의해 죽을줄 아시면서도, 자신의 목숨을 아까워 하시지 아니하셨던분...

진짜 모든 사람이 자신을 배신하였음에도, 끝까지 사랑하시고 믿고, 결국 천국의 유업까지 맏기신 분..

당신이 관계하는 모델은 누구입니까?

그냥 친한친구이니 잘지내야겠지 입니까?

자신을 죽여서까지 믿고 신뢰하는 관계입니까?

더욱더 예수님을 닮아가고 싶습니다.


관계의 흔들림속에서, 다시한번 주님의 능력을 간구하며..
선형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