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연세 YWAM 계좌번호 : 신한은행 110-293-670952 이미나

다들 잘 지내고 있는것 같네요.*^^*

주현이 2003.07.23 03:34 조회 수 : 1619

요즘 계속 비가 온 관계로 집에서 빈둥빈둥 대고 있었답니다.

그래서 일종의 폐인(?)생활을 했죠. 너무 오랬동안 누워있었더니 허리도 아피네요.

요즘 은하영웅전설이란 애니메이션 보고있는데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되네요.

다나카 요시키가 쓴 은하영웅전설(전10권)을 원작으로 만들어 졌는데 장장 110편(이후에 스페셜등 포함하면 끝이 언제일지...ㅡㅡ;)이나 되는 대작이랍니다.

예전에 소설을 읽었을 때의 감동이란 이루 말할 수 없죠.(방학때 할일없는분들 꼭 읽어보세요. 강추!!)

민주주의와 전제주의 어떤것이 더 옳은것인가? 정답은... 아무도 알 수 없다 입니다.(각자 판단해 보세요.)

이제 30편까지 봤는데 다 볼수 있을라나...

인간에 대해서 많이 생각해 보게 됩니다. 그리고 정치에 대해서도요.

작가는 아무런 해답도 주지 않지만 그래도 민주주의 쪽에 좀더 점수를 주고 있네요.

특별히 양웬리(민주주의진영인 동맹의 군인)를 보면서 많은 생각들을 하게 됩니다.

너무도 모순적인 사람. 누구보다 전쟁을 싫어하지만 누구보다고 전략과 전술이 뛰어난 군인. 삼국지에 비교한다면 제갈량 같은 사람이죠.

본인은 은퇴해서 역사를 연구하고 싶어하지만... 그럴 수 없죠.

양웬리 본인은 원치 않지만 자꾸만 권력속으로 깊숙이 들어가게 되죠.(참... 아이러니컬하죠. 누구는 들어가고 싶어 안달을 해도 하지 못하는데...)

그가 아니면 할 수 없는 수많은 일들. 기적의 양이란 별칭이 붙을 정도로 수많은 전투에서 승리를 거둔 전쟁의 천재.

그리고 결코 평범하지 않은 사람. 수많은 제독들이 장병들의 애국심에 호소하면서 자신의 목숨을 바쳐서 민주주의를 수호하자고 외치지만

그는 단 한마디만 합니다. 여러분 생명을 소중히 하세요 살아서 돌아갑시다.

그리고 언제나 최소한의 희생만으로 전투를 끝마침니다. 필요없는 희생은 피하죠.

전쟁은 참 나쁜것이죠. 어떤 명분을 가지고 있던간에.

할말이 많은데... 정리도 안되고, 이정도로 마쳐야 겠네요.

혹시 애니메이션 보고 싶은 분들 말씀하세요. 보내드릴께요.*^^*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