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위내시경을 했어요.
워낙 건강하다 보니깐 병원하고 친하지 않아서
병원이 그런 곳인 줄 몰랐는데
뼛속깊이 나하곤 거리가 먼 곳임을 확인했죠.

고3이후로 생긴 고질병과 잇따른 비실거림에
어무니가 병원가라고 안달복달하신지 6개월정도 됐거든요.
말안듣고 버티다가 최근 몸이 여기저기 쑤셔서 결심을 하고 검사를 받았죠.

길다란 관이 입속으로 들어가는데
좀있으니 뱃속에 있는게 느껴지더라구요.
눈물 찔끔 났어요.ㅠㅠ;

요즘 맨날 아팠던 얘기만 쓰네요.
뭐..결과는 아~~주 깨끗하답니다.
다른 모든 신체기능도 정상이구요.
신났어요~^^ 병원에 다시 안가도 되니깐!
제 고질병은 '신경성'이라네요.
신경써서 생긴 병이 아니라,
자율신경에 문제가 있다는 뜻이래요.
약먹으면 된다더군요.

모두모두 아프지 맙시다.
끔찍한 내시경 할 일 없도록
밥 세끼 잘 챙겨드세요.
너무 맵고 짠 음식은 위염 생기니깐 피하시구요.
알면서도 안지키는 사람 나쁜 사람!!

하나님이 주신 건강한 몸으로
주의 일을 잘 감당하는 군사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