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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회 스페셜- 수련회 중 묵상 하나

태욱 2003.08.09 01:43 조회 수 : 1547

중고등부 둘째날.

전도사님과 함께 산 답사를 위해 새벽 5시 반에 일어나 산에 올라갔다..

꽤 힘들었다.

몇주 전에 답사겸해서 헬기장을 목표로 계곡쪽으로 올라갔다가 힘들어서 돌아왔던 기억이 있는 용문산..

이번엔 능선을 타고 올라갔다.

그리고...헬기장을 거쳐 계곡쪽으로 내려왔다.

그런데 헬기장에서 내려오는데 느낀 황당함이란..

걸어 내려가기 시작해서 대략 10분인가 15분 후.

몇주 전에 힘들어서 올라가는걸 포기하고 발걸음을 돌렸던 곳이 나오는 것이었다.

전도사님과 대화를 하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하나님의 관점과 나의 관점의 차이..

하나님 : 조금만 가면 목적지다..조금만 힘내렴

나 : 너무 힘들어요..여기서 돌아가면 안될까요?

하나님 : 정말 조금만 가면 된다니깐..

나 : 끝이 안보이잖아요..언제 가요? 그냥 돌아가고 싶어요..힘들어요..

분명히 조금만 참으면 된다고 하나님께서 말씀하실때, 나는 지금 내 상황만 보고 쉽게 좌절하려 하진 않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힘든 곳에서 포기하는것. 혹은 계속 나아가는 것.

그 모든것은 나의 선택...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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