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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잘 살고 계신지~^^

배자매 2003.08.11 01:37 조회 수 : 1588

나름대로 바쁜 방학을 보내고 있네요
방학동안 미국에서 온 동생과 사촌동생들과 뽁짝대며 살았는데...
이번주에 동생이 미국엘 돌아가네요~아쉬움~

저번주엔 교회 청년부 수련회로 다비타공동체를 갔다왔어요...
동두천 미군부대 옆에 기지촌 여성들을 상대로 사역하는 곳인데요..
많이 느끼고 돌아왔어요..
그곳에서 동성애자, 에이즈 환자, 그곳 여성들, 또 그 아이들이 생활 하고 있었는데 다시한번 그들도 나랑 똑같다는 걸 느꼈구요...
내가 그들에 대해 편견을 가지고 있었던 것에 대해 회개도 했구요..

마지막날 밤에...칠리 지역-사창가-랑 클럽을 다니면서 거기 "언니야들"이랑 얘기도 하고....진짜 웃긴 율동도 보여주고..선물도 주고 풍선으로 강아지두 만들고 꽃도 만들어서 주고 했었는데...
걱정이 됐던건...그 사람들이 우리에게 아무 반응을 보이지 않으면 어떡하지..였는데 그 걱정을 하면서 그 사람들의 마음을 알게됐어요.
그냥 그렇게 살고 있지만 누군가 관심을 가져주기를 애타하는 마음...
그리고 클럽에서 춤추고 놀때는....가끔 이상한 미군들이 이상한 짓을 하려들때...거기서 있는 한국여자들은 어떤 마음일지...이해가 되더라구요...
클럽에서 우리가 노는걸 보고...거기서 일하는 분들이 우리도 자기네랑 똑같다는걸 알고 맘을 열기 시작한대요...

그 곳에서 사역하시는 목사님의 열정도 너무 대단했구요...
"섬김"이 뭔지를...쪼~끔 맛보고 온 수련회였답니다~^^

다들 평안하세요~~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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