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간에도 깨어 있다니... 오 주님...ㅡㅡ;

내일 제출할 숙제를 하다보니 많이 늦어졌네요.(오늘이 된건가...)

어제 혜영이 공연하는걸 보러 다녀왔습니다.

찬호형이랑 현명이랑 셋이서 매우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일산 호수공원에 있는 아주 작은 소극장이었습니다. 무대에서 숨쉬는것조차 다 들릴정도의 100석규모의 아주 작은 소극장이었죠.

한순서 순서들을 보면서 옛날 생각들이 많이 났습니다.

그리고 공연 하는 사람들이 열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들이 음악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그리고 누가 시켜서 하는것이 아닌 자기들이 정말로 즐거워서 하는 모습들을 봤습니다.

단 1번의 무대를 위해서 1년을 준비하는것. 그리고 무대에서 내려올 때의 시원함과 아쉬움들...

2시간정도의 시간동안 내안에 잠자고 있던 열정이라는 녀석이 계속해서 일어났습니다.

22년동안 살아오면서 내가 정말로 열심을 다하고, 좋아했던것.

다시 노래하고 싶어졌습니다. 듣는것도 좋아하지만 내가 정말로 좋아하는것은 노래하는것 이라는걸 깨닫게 됐습니다.

내가 정말로 좋아하는건 무대에 서는것도, 사람들의 박수를 받는것도 아니라 그냥 노래하는 것이었습니다.

아마 이번학기에는 노래방에 자주 갈것 같네요.

같이 다닐사람 손들어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