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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환상

석우동 2003.09.27 23:31 조회 수 : 2022

환상이랄 것도 없지만..

저희 부천에는 부기학연(부천 기독 학생 연합) 이란게 있습니다.
부천시 고등학생 크리스챤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답니다.
매달 정기적으로 예배를 드리구요
가장 큰 행사로는 매년 수능이 끝난 고3들이 주축이 되어
2월달에 약 3일간의 일정으로 부천역 쇼핑몰 앞에서 노방전도를 하게 되지요.

첫날은 쇼핑몰 무대를 빌려서 약 3시간 가량의 노방예배를 드리구요
나머지 이틀은 전도책자와 휴지등을 가지고 전도를 해요.

제가 수능이 끝나고는 졸업발표회를 준비한다고 그 친구들과 함께하지는 못했지만
첫날 예배에는 참석하게 됐어요.

추운 겨울날 아이들은 꽁꽁 언 손으로 기타도 치고 워십도 하고,
함께 부천땅을 위해 맨땅에 무릎을 꿇고 기도를 하는데
'부흥'찬양을 했지요.

'... 부흥의 불길 타오르게 하소서
진리의 말씀 이땅 새롭게 하소서
은혜의 강물 흐르게 하소서
성령의 바람 이제 불어와...'

부천역사 정면으로는
우리학교 백양로처럼
큰 길이 나 있습니다.
물론 골목마다 수많은 상가와 술집들이 있구요.

그때 찬양의 가사가 환상으로 보였습니다.
그 큰 대로를 따라 성령의 불이 번지며
죄악된 것들으 모두 태워 버리고

큰 강물이 이곳을 덮쳐서
더려운 것들을 모두 깨끗이 씻어 버리며

성령님의 바람이 불어
남은 죄의 찌꺼기들까지 날려버리는 모습.





어제 기도를 하면서 다시 떠오르더라구요.
다시한번 소망을 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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