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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모 간날^-^

미라동 2003.10.10 04:07 조회 수 : 1615

이런 제목을 쓰게 되다니..
부끄럽지만 정말 오랜만에 금모를 가게 되었어요. 전도학교를 하루밖에 가지 못한 것이 아쉬워서, 이번주 금요모임을 가야겠구나.. 하고 마음을 먹고 있었어요. 그런데 막상 금요일이 되니 마음이 아침부터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했어요. 피곤한데, 할 거 많은데.. 그냥 공부하는것도 하나님이 좋아하시지 않을가? '-'
그리고선 4시쯤 중도에 가서 앉았어요. 오늘따라 필통을 집에 두고와서 아침에 친구에게 빌린 한자루의 샤프와 함께요. 5시가 점점 다가오고, 점점 공부를 해야겠다는 마음은 커져가고 있는데, 10분전쯤? 조막만한 샤프심 토막을 샤프가 토해냈어요. 샤프심이 다 떨어졌죠. 눈으로 공부를 해야겠구나.. 생각하고 책을 보고 있는데, 멀리서 수연언니를 보았어요! 앗, 5시가 다되어가는데 언니는 왜 안가실까? 생각하고 가서 말을 걸었어요. '언니! 금모안가세요?' 그랬더니 언니가 5시 반에 가신다는거예요. 거기서 성격이 'F"인 저는 마음이 휘둘렸어요. 음.. 어짜피 필기도구도 없고, 언니도 30분후에 간다니.. 가야겠다.
그래서.. 충동적으로'-' 금모를 가게 되었어요. ^-^; 좋은 마음가짐은 아니었던 것 같지만, 오랜만에 금모가서 좋았어요..^-^
좋은 토요일, 주일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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