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영언니네 놀러간다고...
가는 길에 귤을 샀더랬지요..
할머니가 지키고 계시는 리어카였어요..
1000원에 13개 하는.. 귤을 2000원어치 사고는..
(이것이.. 얼마나 풍성해 지던지~~)
가는 길에 만나는 사람들에게 좀 나누어 주고..
계속 가고 있었어요..

지하철.. 계단에.. 구걸하시는 분이 계시더라구요.
그런데.. 마침..
아주머니셨어요..
아저씨가 아니고.. !!
그래서 용기가 생겼지요..

귤을 쥐어드리면서.. "힘내세요~"
했어요.. ^^;;

요즘.. 참.. 안타까운 사람들 얘기도 많이 듣고..
보고.. 하면서.
내가.. 얼마나 부유한 사람인지..
그래서.. 마음이.. 무너져 내립니다.
얼마전 단전 단수 되서.. 힘겹게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도 보게 되었지요.. 중도 앞에서..
(아.. 책을 정말 사고 싶었었는데.. ㅠ.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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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그런데..
아까 그 아주머니..
손에 메니큐어가 곱게 칠해져 있더군요..
ㅎㅎ 재밌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