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연세 YWAM 계좌번호 : 신한은행 110-293-670952 이미나

정직함이 이긴닷!!

군사지훈 2003.11.25 16:45 조회 수 : 1637

학교에 처음 들어와서는 참 많은 생각을 했다
열심히 공부해야지..
꿈을 잃지 말고 항상 깨어야지.. 등등
특히 한 가지는 나 혼자 숙제해야지였다.

1학기때는 그래도 나름대로 숙제도 스스로 하고 그랬던 것 같은데..
두둥~ 2학기가 시작되면서 물리나 수학 등은 잘 알아들을 수가 없었다.
(물론 공부도 열심히 했다고 볼 수 없다 ㅎㅎ)

그 때부터 숙제 배껴내기가 시작되고,,
한 편으로는 마음 구석에 양심의 찔림이 있었으나,
한 두번 그리고 계속(ㅡㅡ;) 그렇게 하다보니 그냥 하루 일과가 되었다..

얼마 전 선형 간사님, 그리고 현명이와 함께 회****에 같이 갈 기회가 있었는데, 문득 숙제 배끼는 것에 관한 이야기가 나왔다.
선형 간사님 말씀하시길,
"숙제를 베끼는 것도 도둑질이야 남의 것을 훔치는 거니깐.."

으으~
그 이후로 난 딱 걸렸다..
더 이상 그렇게 할 수가 없었던 거다.
"그래 이젠 다시는 숙제 따위 안 하면 안 했지 배끼지는 않겠다!!"
굳세게 결심한 지훈 군..

오늘도 수학 숙제를 제출할 시간이 되었는데, 친구가 보여주겠단다ㅡㅡ;
으 애써 외면하고 마감시간을 지나 풀어서 냈다..
그치만, 뭔가 뿌듯함이 있었다.


한 가지 즐거운 이야기 하나~)

물리 조별 실험 보고서를 내가 썼는데
내가 보기에도 참 못 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A+이 나왔다.
오오 그 귀한 A+!!

알고 보니 내가 잘 해서 그런 것이 아니라(^^;) 다른 조 아이들이 서로 copy해서 내었던 것이 걸리는 바람에 상대적으로 우리 조의 보고서의 점수가 오른 것이었다.오오~ Amazing ~

하나님이 내게 점점 높은 영적 수준을 요구하신다..
그 첫 번째가 정직이었던 것 같다.
이젠 정말 아무 생각없이 남의 것을 훔치지 말아야 겠다.
상대적인 기준이 아니라 절대적인 기준..
앞으로는 정말 하나님 앞에 정직해야겠다.

마지막으로..


선형 간사님~ 감사 ^^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