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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이는 사랑하는데 너무 서툴러요.

任장군 2003.11.27 01:05 조회 수 : 1836

오늘 예배를 드리며 제 안에 한 가지 의문이 들었어요.

내가 제대로 사랑하지 않는 것일까?
주님께서 왜 내게 사랑하라고 말씀하고 계실까?
(현명이는 예배 때 듣는 모든 것을 다 현명이에게 하신 것으로 생각합니다.)
난 한다고 하고 있는데...

근데...
집에 와서 문득 생각을 해봤어요.

오늘 캠퍼스 예배 때 함께 하나님을 예배했던, 사랑하는 사람들...
웅... 하지만 사랑한다고 말하면서, 그렇게 생각하면서
정작 현명이는 그동안 무엇을 해왔었나 생각했답니다.


그리고 아직도 생각 중이에요.

정말 사랑하는 것... 어떤 걸까...
내 생각대로 되지 않으면 짜증이 나는 나
내가 할만큼 했는데도 반응이 없을때 화내는 나
그 사람의 나를 향한 눈빛, 말투가 조금만 흔들려도
겉으론 아무말 하지 않지만 속으론 그것을 묵상하며 아파하는 나

적어도 이렇게 나에게 집중하는 것은 아니겠지요.
이렇게 자문하면서 저의 사랑의 수준을 심각하게 되묻고 있답니다.

요 13:1 말씀에 "끝까지" 사랑하신 예수님...
그 예수님 생각하면 나도 끝까지 사랑하고 싶은데...
아직 현명이는 현명이 안에 있는 사랑을 끄집어 내려고
발버둥치는 수준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결국 곧 바닥을 보이는 내 안의 사랑과 함께
곧 사랑의 결핍에 들어가 버리고 마는 현명군...


주님의 사랑으로 사랑한다고 찬양하면서
나의 사랑으로 사랑했던 현명군은 이제 다시 주님의 사랑을 갈망합니다.

변치 않으시고 또 무궁무진하신 주님의 사랑 안에서
저도 그냥 주님처럼 다 사랑하고 싶습니다.

언제가 될지 잘 모르겠네요.
주님을 더 많이 알아가구 주님과 더 많이 친해지면
저두 좀 주님 닮겠죠?

아~ 더 많이 닮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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