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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우리의 시선을 끄는가

任장군 2003.11.28 18:41 조회 수 : 1721

제목이 참 거창하네요.

오늘 전도여행 지역별 모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거즘 집에 다 왔는데
어디서 큰 음악 소리가 들려 왔어요.
얼마전부터 뚝딱뚝딱 공사를 하고 있던 집 근처 한 상점에서 들리는 거였더랬죠.

며칠 전부터 올라가있던 간판으로 미용실이 들어올 줄은 알고 있긴 했는데
오늘 개업하는 날이었어요.

근데... 참 충격적이었던 것은...
그 앞에 음악에 맞춰 춤을 추던 두 여자분...

'아... 주택가 한 가운데서도 이젠 이렇게 사람을 끌어들이려고 하는구나...'

마음이 많이 많이 좋지 않네요.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이 시간에도 그 소리는 계속 들려오고... ㅡ,ㅡ
- 있다가 또 나가야 하는데... 딴데로 돌아가야 겠습니다.


그러면서
정말 현명이의 눈길을 끄는 것이 무엇인가 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한 달 전 쯤 주일 예배때
이제부턴 하나님께서 직접 나의 눈에 초점을 맞추시고
주님께서 원하시는 것만 보게 할 것이라고 하셨는데...
아직도 잘 모르겠긴 하지만 적어도 저런 것은 아니었던 듯 싶습니다.

주님의 아픔이 있는 곳에 나의 눈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마음...
주님이 보시는 그곳을 나도 봤으면 좋겠다는 마음...
내 마음이 아니라 주님의 마음으로 그랬으면 좋겠다는 마음...
그런 마음들이 있는데,
아직 제 마음은 그 사람들을 품을 만큼의 분량은 아니었던 듯 하고...
품을 자신도 없고...
도리어 죄에 빠질까 두려워 그냥 고개를 돌려 버렸는데...
주님은 저 여자분들도 보고 계시겠죠?

주님의 눈이 있는 그곳을 주님이 말씀하실 때 보는 것...
배고플 때 맛있는 것을 보는 것보다
그것을 보는 것... 그것이 나의 시선을 끄는 것...

아...
주님의 사랑 더 알아야 해요...
전도여행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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