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연세 YWAM 계좌번호 : 신한은행 110-293-670952 이미나

다들 전도여행 간 것 같네요..^^;

01성환 2004.01.19 22:30 조회 수 : 1650

12월 말부터 훈련 때문에 하도 정신 없어서리 구정까지 눈 깜짝할 사이에 시간이 가 버린 것 같네요.

제가 있는 사무실에서 인터넷이 되면 틈틈이 들어와서 글도 쓰고 할텐데 아쉽게도 그게 힘들다보니..^^;

카투사라고 설날, 추석은 외박할 수 있도록 해 주다보니 이번에는 4박 5일의 휴가 아닌 휴가가 되어 버렸습니다.

이등병 막내 생활 하면서 힘든 순간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제가 군에서 엄청 어리버리대고 눈치없이 지난 시간들을 보내서 갈굼도 많이 당한 편이구요.. 뭐 지금이야 좀 괜찮습니다만.

지금은 그런대로 생활할만 합니다. 그래도 부대보다는 아직도 집이 편하군요. 외출 외박을 자주 나오다보니 집에서는 '또왔냐'는 반응이지만, 그래도 역시 집 같은 곳 없더라구요.

군생활 하면서 아무래도 자신의 부족한 모습들을 많이 보게 되더군요. 무슨 일이 생기면 저 자신부터 챙기는 그런 제 모습을 발견했습니다. 군생활에서 제일 좋은 점 가운데 하나가 그러한 자기중심적인 생각을 버릴 수 있도록 계기를 마련해 주는 것 같네요. 아마 제대할 때 쯤에는 보다 어른으로 성장해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요새 예배가 정말 고픈데..^^; 주일에 외박 못나와서 부대에서 예배 드리면 영어로 예배가 진행되다보니 쇠귀에 경읽기 겪이고, 그나마 외박 나오면 교회에서 봉사하다가 정신없이 지나가다보니 요즈음 예배의 감격을 많이 잃어버린 것 같습니다.

기회가 생기면 목요모임에서 꼭 예배드리고 싶습니다. 주님의 얼굴을 뵙는 것이 지금 제게는 가장 큰 소망입니다.

말이 길어졌네요. 이번 외박(휴가?)에서 사람들 만날 수 있으려나 모르겠지만.. 다들 시골 가고 전도여행가서..^^;

여하튼 평안하세요. 앞으로도 자주 들어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