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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로제타 홀의 일기 입니다.

주연 2004.02.11 14:06 조회 수 : 1714

-닥터 홀의 조선회상이라는 책을 드디어 다 읽었는데요.. ㅎㅎ(한달 반만이네요.. -_-a;;)

일체치하 당시의 의료선교역사와 사회상들도 확인 할 수 있는 책입니다.
한국 초기 기독교 선교역사가 다 나와있어.. 참 재밌네요^^
그중.. 정말 다시 묵상하게 된 내용이 있어 함께 나누고 싶어 올립니다.^^

참고로.. 로제타는 책 쓰신분의 어머니 이시고..
이 가정은 2대째 의료선교사 부부로 조선에서 일하시던 분들이고, 아버지는 청일전쟁때 과로로 돌아가시고, 어머니(로제타)는 최초의 여학교(나중에 고대 의대가 됩니다.)와 맹인 교육을(점자를 만드셔서...) 하신 분이고..
이 닥터 홀은 결핵퇴치에 앞장서서 최초의 결핵 요양원, 크리스 마스 씰 을 조선에 보급하신 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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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로제타의 일기> 1891년 5월 17일

닥터 홀이 내게 준 <살아계신 그리스도>라는 책을 보면서 예수님께서 "나의 아버지가 나를 보내셨도다"라고 표현한 성경 구절이 매우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요한복은>에만도 이러한 표현이 서른 곳이나 된다는 점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예수님은 선교사의 완전한 표본이다. "하나님께서 나를 보내셨다"는 사실이 예수님의 마음에는 항상 있었던 것이다. 예수님은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고 남을 위해 행한다는 점을 모든 사람들에게 알리기를 원했다. 하나님이 나를 보내신것 같이 나는 너를 보낸다....
어째서 하나님께서는 아들을 보내셨는가? "하나님께서는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신 것이다." 이말은 하나님의 사랑을 표시하신 것이다. :하나님이 나를 세상에 보내신 것 같이 나는 너희들을 세상에 보낸다." 우리의 사명은 예수님의 사명과 같은 것이 아니겠는가?
이 사명은 너무나 크고 높아 보인다. 아무튼 하나님께서는 그러한 사명을 수행 할 수 있는 힘을 주시지 않고는 부탁하시지 않는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바와 같이 "나는 혼자가 아니다. 나를 보내신 이가 나와 함께 계시다."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보내시면서 말씀하신다. "나가서 만방에 가르쳐라. 너희에게 명하노니 나는 세상이 끝날 때까지라도 항상 너희와 함게 있으리니."
성경의 이런 대목들을 공부하면서 나는 전에는 미처 생각지도 못했던 의문이 떠올랐다.
"하나님께서 보내시지 않았어도 예수님은 오셨을까?"
나는 항상 예수님께서 스스로 자원하신 것이라고 생각했다. 또 어떤 점에서는 그렇기도 하다. 그러나 그러한 방법으로 우리를 구원하자고 제안하신 분은 하나님이실까? 예수님 이실까?
요한복은 7장 28절을 보면 "나는 스스로 온 것이 아니로다"라고 쓰여있다. 8장 42절을 보녕 "이는 내가 하나님께로 나서 왔음이라 나는 스스로 온 것이 아니요 하나님께서 나를 보내신 것이니라"라고도 되어있다.
바로소 나는 전에는 이해하지 못했던 요한복은 17장 21-23절 말씀을 알 수 있을 것 같다. "당신은 나를 보내셨고 당신이 나를 사랑하는 것 같이 나는 저들을 사랑합니다. "
어째서 하나님께서 우리를 그토록 사랑하시는지는 알 수 없지만, 하나님께서 정말로 우리를 사랑하신다는 것을 안다. 그토록 사랑하지 않으면 우리를 위해 고통을 당하라고 예수님을 보내시지 않았을 것이다.
하나님게서 자신의 아들을 사랑하신 것처럼 이 조선사람들도 사랑하고 계신다는 것에 생각이 미치자 만나는 사람마다 잡고 '이 좋은 소식'을 말하고 싶은 욕망에 불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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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소명과 예수님의 소명이 다르지 않고..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보내신것 같이.. 우리도 보내신다는.. 말이.. ^^

아멘 아멘..

우리도.. 만나는 사람마다 잡고 이 좋은 소식을 말하고 싶은 욕망에 불타게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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