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특별한 분이라니까 좀 부담스러운데..-.-)a

토요일날 기독학생한마당 준비모임을 갔는데,
제가 앉으려고 하는 자리 옆에 한 분이 앉아계시더군요.
지난 준비모임때는 계속 못보던 분이라 궁금했었는데
나중에 소개하실 때 보니까 모 단체 회장이시더라구요.

그 모임은 북한학생들 모임이구요.
대부분 교회를 다니는 분들이라더군요.
하지만 학교를 다니는게 그리 쉽겠습니까?

제일 큰건 외로움이라시더군요.
명절때마다 외로움에 시달리고,
그래서 북한 학생 중에는 알콜 중독자가 많다고.

혹시 교류예배라도 할 수 있을까 말씀드렸더니
참 좋아하시더라구요.

학교 생활에서 제일 중요한건 많은 분들에게는 다른 것보다
그저 친구를 사귀는건데, 그게 참 어렵다구요.
그 모임도 뭐 북한 정권이 무너지기를 위해서 기도하고 그런게 아니라
그저 같이 예배하고 모이고 그런 것이 참 좋다구요.

정식 교류예배는 전도학교니 우리 예배니 그런 것들과 맞춰봐야 할 것 같지만
개인적으로라도 혹시 그 모임에 관심있는 분들은 알려주세요.
저도 개인적으로 좀 뭐냐.. 친구도 사귀고 여튼 그래볼까 하는데..


p.s. 참, 예배시간은 우리랑 겹치더군요...
p.s.^2 일부러 자세한 내용은 안밝혔는데, 혹~시나 위험하지 않을까 몰라서..^^)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