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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G 묵상나눔 1...

오인성 2004.03.16 20:56 조회 수 : 1610

점심 먹고 중도에서 열심히 1시간동안 썼는데, 그만 날라가 버렸습니다...TT
오늘 묵상한 것을 한번 더 새기라는 주님의 뜻으로 알고 감사하기로 했습니다...^^

저는 오늘 빌립보서 3:17~21절 말씀 묵상했습니다. 어제 묵상본문을 잘못 알아서 16절까지 묵상하는 바람에 그렇게 되었습니다...--;;

17절
형제들아 너희는 함께 나를 본받으라 그리고 너희가 위를 본받은 것처럼 그와 같이 행하는 자들을 눈여겨 보라...

우리의 목표는 예수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이르는 것입니다. 주님의 생각, 주님의 마음, 주님의 성품, 주님의 사역, 주님의 기도, 주님의 섬김...

우리가 바라는 것도 이 땅에서의 부귀와 영화가 아니라 장차 누리게 될 하늘의 영광입니다. 우리는 이 땅에 소망을 두고 살아가는 자들이 아닙니다.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꿈구며 사는 자들이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이 땅에서의 삶을 살아가는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 나라를 맛볼 수 있는 여러 장치들을 허락해 주셨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모델로 주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이 바로 가정과 교회입니다. 하나님은 성경 곳곳에서 주님과 나와의 관계를 가정을 모델로 설명하셨습니다. 아버지와 아들로, 사랑하는 부부와 연인으로... 또한 하나님은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를 주셔서 나와 주님과의 관계, 나와 성도들과의 관계가 얼마나 신비롭고 아름다운 관계인지를 알려주셨습니다.

저는 오늘 말씀을 보면서 주님이 우리에게 주신 선물을 한가지 더 발견했습니다. 그것은 주님이 걸어가신 그 길을 따라 걸어가는 많은 믿음의 선배들의 모습입니다. 주님은 그분들의 모습을 통해 주님이 어떠한 분이시며, 어떠한 길을 걸어가셨는지 보여주십니다.

예수님의 모습을 생각나게 하는 모델이 될 만한 사람이 있다는 것은 큰 축복입니다. 그런 사람이 주위에 있다는 것은 주님이 주님의 길을 걸어가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주신 선물입니다...

오늘 본문은 한가지를 더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함께 그 길을 걸어가는 자들을 눈여겨 보라는 것입니다. 저에겐 이 말씀이 2가지 의미로 다가왔습니다. 하나는 함께 주님의 길을 걸어가고 있는 동역자들을 돌보고 섬기라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나 또한 내 뒤를 이어 "주님의 길"을 걷고 있는 자들에게 그러한 본보기가 되라는 것입니다.

주님의 길을 걸어가면서 주님의 모습을 드러내는 자들의 삶이 어떠한 삶인지 18~21절 말씀에서 찾아보았습니다.

20~21절
...그러나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는지라 거기로부터 구원하는 자 곧 주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노니 그는 만물을 자기에게 복종하게 하실 수 있는 자의 역사로 우리의 낮은 모믈 자기 영광의 몸의 형체와 같이 변하게 하시리라

주니의 고난에 참여하고, 영광스러운 부활의 기쁨에 참여할 많은 믿음의 선진들의 공통점이 있는데, 그것은 자신들의 소망을 이 땅에 두지 않고 하늘에 두고 살았다는 것입니다. 자신의 정체성을 분명히 알고, 자신의 위치를 분명히 알았으며, 그러기에 자신이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알았던 것입니다.

우리는 이 땅에 속한 자들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의 시민입니다. 우리의 소망은 하늘에 있습니다. 이것이 우리의 정체성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위치는 이 땅입니다. 하늘을 꿈꾸면서 이 땅에서 사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해야 할 사명이 있는 것입니다. 그것은 이 땅에 살지만, 이 땅에 속하지 않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세상 속에서 살지만 세상을 좇아가지 않고, 하늘에 속한 자로서의 정체성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이 세대를 본받지 않고, 거룩히 구별된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아직 하늘을 보지 못하는 땅만 쳐다보며 사는 자들에게 하늘에 속한 진정한 삶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주님은 오늘 저에게 이 2가지를 동시에 볼 줄 알아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하늘에 속한 자라는 것을 잊어버리면 세상에 속한 자들과 전혀 구별됨 없이 살아가게 됩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잃어버리게 되는 것입니다.
반대로 우리가 이 땅을 디디며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잊어버리면 우리의 사명을 잊어버리게 됩니다. 이 땅을 하나님의 나라로 변화시켜야 할 소명은 뒤로 던져 버리고, 이 땅에 임하실 하나님 나라의 영광을 바라보지 못하고, 죽어서 갈 천국만을 생각하며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세상과 교회를 이분법으로 무 자르듯 잘라버리고, 믿는 자들끼리 모여 교회라는 울타리 안에만 거하며 세상 속으로 들어가려 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렇게 된다면 세상은 하나님 나라의 영광을 볼 기회를 하나 더 잃어버리게 되는 것입니다. 교회 안에만 갇혀 있다면 우리는 더 이상 이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흘려보내지 못하게 될 것입니다.

21절 말씀을 보면 주님은 우리의 몸을 주님의 영광스러운 몸으로 변화시키실 것이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주의할 것은 우리의 영만 주님께서 구원하시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주님은 우리의 몸과 혼과 영, 우리의 전 인격을 구원하시는 분이십니다.

예수님의 부활을 믿지 못하는 자들이 있습니다. 그것은 영의 부활이지 몸의 부활이 아니라는 것이지요. 그렇지만 분명히 주님은 부활하셨습니다. 그리고 나의 썩어질 몸도 주님의 영광스러운 몸처럼 변화시키실 것입니다.
내 상식으로는 잘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구원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죄의 본성을 지닌 이 연약한 육체가 그토록 완전하고 아름다우신 주님의 몸처럼 변화된다는 것이 얼마나 놀랍고 감사한 일인지... 인간의 상식으로는 잘 이해가 안됩니다. 그러나 그것은 분명한 진리인 것이지요... 할렐루야!!!

우리는 우리의 연약한 몸이 주님의 영광스러운 몸으로 변화되는 그 과정 속에 있습니다. 성화되어 가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의 생각과 지혜와 성품과 인격이 주님처럼 변화되어지는 그 여정 속에 있는 것입니다.

주님은 그 여정의 귀한 선물로 사랑하는 여러 믿음의 선배들을 허락해 주셨습니다. 저는 오늘 말씀을 묵상하면서 중고등학교때부터 저를 지도해 주신, 저에게는 영적인 아버지이신 목사님과, 우리 몸의 귀한 목자이신 희중 간사님이 생각났습니다. 저는 그분들의 모습에서 예수님의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제 삶에 모델이 되시는 분이 계시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요. 그분들을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저의 오늘 묵상 적용 중에 한가지가 그분들에게 전화드려서 감사와 사랑을 전하는 것인데, 목사님께는 전화를 드렸고, 간사님께는 묵상 나누는 일이 다 끝나면 전화를 드릴 생각입니다...^^

또한 주님은 오늘 말씀을 통해 앞으로 주님께서 걸어가신 그 길을 함께 걸어가고 있는 사람들의 본이 되어서 그들을 돌보고 섬길 것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이번 주에 목자 세미나가 있는데 그 목자 세미나를 기대함으로 준비케 하시기 위해 오늘 말씀을 주신 것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본의 아니게(?) 어느덧 제가 연대 YWAM의 가장 고학번이 되고야 말았습니다. 게다가 희중 간사님 외에 몸 안에서 유일하게 가정을 꾸리고 있는 사람이구요. 주님은 저에게 더 낮아져서 섬길 것을 말씀하십니다. 함께 주님의 길을 걸어가고 있는 자들을 눈여겨 보라는 주님의 말씀이 크게 부딪혀 옵니다. 이 몸 안에서 주님께서 맡겨 주신 일도, 학교 생활도, 그리고 여러 지체들이 함께 기도하면서 지켜보고 있는 가정 생활도 최선을 다해 감당해서 앞으로 이 길을 걸어가게 될 하나님의 사람들에게 모델이 되는 선배가 되고 싶습니다...

주님께서 걸어가신 길, 그리고 그 뒤를 따라 수없이 많은 믿음이 선배들이 걸어갔던 길, 그리고 앞으로도 많은 하나님의 사람들이 걸어가게 될 그 길... 그 길은 끝이 없는 무한한 길이 아닙니다. 멀게만 보이지만 언젠가는 다다르게 되는 길입니다. 이것이 하늘을 꿈꾸며, 땅을 디디며 살아가는 하루하루를 기쁨과 감사함으로, 성실함으로 살아갈 수 있는 이유입니다.

오늘 하루도 그 길을 기쁨으로 감사함으로 성실함으로 걸어가고 싶습니다...

적용
1. 오늘 하루 주어진 일(학과 수업, 집안 일(?), 말씀보기, 기도...) 기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기
2. 내 삶의 모델이 되시는 귀한 분들께 전화해서 감사와 사랑을 전하기
3. 이번 주 목자 세미나 기대를 가지고 기쁜 마음으로 참여하기

본의 아니게 늦게 올려서 죄송합니다. 제가 빨리 올렸어야지 다른 지체들도 묵상을 나눌 수 있었을 텐데... 그래도 이 글 보시는 대로 자기 묵상 리플로 올려주세요...

나눔을 통해 TOG 안에 주님께서 더욱 풍성히 넘치게 역사하시길 기도합니다...

내일 묵상은 다님이가 나누어 주세요. 그리고 그 다음날 나눌 사람을 지명하여 불러주세요...^^

말씀으로 승리하는 TOG가 되길 기도합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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