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동아리 손잡고 “새내기 회원 잡아라”




기사입력 : 2004.03.05, 17:20

연세대 16개 기독 동아리들이 3∼6일 학생회관 앞 등 캠퍼스에서 04학번 새내기 회원을 확보하기 위한 상담과 홍보 활동을 펼쳤다. 한 새내기 회원이 동아리 홍보물을 유심히 살펴보고 있다.

연세대(총장 김중기) 기독 동아리들이 새학기를 맞아 ‘2004 신입생들을 위한 기독학생 한마당’을 개최했다.


‘신앙,삶,인격 그리고 예수’라는 주제로 연세대 교목실(실장 박정세 목사)이 주최하고 기독인한마당준비위원회(위원장 정종훈 목사)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3∼6일 연세대 루스채플실,학생회관 앞 등에서 열려 많은 관심을 끌었다.

정종훈 교목은 “교목실과 기독 동아리들이 힘을 모아 새내기 회원 확보와 홍보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해 이같은 자리를 마련했다”며 “이번 행사는 우리 현주소와 미래를 성찰하고 점검하는 축제의 자리가 됐다”고 말했다. 04학번 새내기들과 기독 동아리 회원 700여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는 첫날 각 기독동아리 홍보전과 신입생 환영예배를 시작으로 막이 올랐다.

홍보전에 나선 아가페 새벽이슬 예수전도단 등 16개 기독 동아리들은 새내기 회원 확보에 열을 올렸다. 연세대 한국대학생선교회(CCC) 부대표 남신혜(21·연세대 국어국문학과3)씨는 “우리 동아리는 신입생을 많이 가입시켜 복음의 전초기지로 다시 태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연세대 빚진자들선교회 대표 장병섭(21·연세대 산업시스템공학과 2년)씨는 “기독 동아리들이 함께 모이는 일은 매우 드물다”며 “개척 단계의 우리 동아리는 이번 행사에서 인지도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고 털어놓았다.

이번 행사에는 다리놓는사람들 B2E SOUL 소리엘 등 유명 찬양사역자들의 찬양과 교수들의 강연이 이어졌다. 정종훈 교목이 ‘대학생활과 비전’,김재석 교수가 ‘대학생활과 기독학생의 정체성’,서정민 교수가 ‘대학생활과 학문,그리고 연세의 정신’ 을 주제로 가연했다. 행사 마지막날에는 양화진 절두산 등 기독성지 순례와 정동교회를 방문,우리나라의 복음 역사 등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