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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번째 전도학교를 앞두고...

현명 2004.05.07 00:53 조회 수 : 1802

2003/04/25

제목 : 잠들기 전에... 들었던 생각...
  
작년 봄 전도학교가 문뜩 떠오르네요.

주옥같던 강의들... 모두 생각나는 것은 아니지만,
성령세례강의와 준환 간사님의 어릴 적 이야기 하신 것들이
머릿 속을 스쳐지나갑니다.

하지만 그보다 더 컸던 것 그 안에서 있었던 나눔이었죠.

함께 먹고, 자고, 예배하고, 강의듣고, 숙제하고, 장난치고, ...
부시시한 머리... 아니 기름끼가 줄줄 흐르는 머리를 보면서 웃던 시간들...
삼화고속을 타고 달리던 그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1년이 지났네요.
(그때 선형이형이 이어폰 이야기를 했던게 생각나네요... 왜 그게 기억날까? ㅎㅎ)

그땐 막연한 기대감이었는데...
'좋을꺼야 좋겠지...'
실은 서울 올라와서 드렸던 모든 예배가 저에겐 아주 특별하게 다가왔답니다.
순천에 있는 친구들 다 데리고 오고 싶을 정도였으니까요.

그렇지만 지금은 조금 다르네요.
막연히 좋았던 것들이 하나하나 구체화되어가고,
제 삶속에 적용되면서 제 삶을 변화시키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는 것을 느낍니다.
참 감사하구요.

이번 봄 전도학교에서도 그런 것을 기대합니다.
보이든 보이지 않든 내 삶을 움직이며 이끌어가실 주님의 손길...

어서 갔으면 좋겠네요~
그럴라믄 이노므 시험이랑 레포트들이 어서 떠나줘야 하는데...

외치고 싶다~~ "난 자유해~~!!"

횡설수설... 잠이 온게야...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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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을 검색해 이전의 글을 읽다 발견한 제 글입니다.

읽다가 웃었습니다.
이글을 올릴 때의 마음이 다시금 살아나는 것 같아서요.


삼화고속을 타고 달렸던 첫번째 전도학교

대림역서 걷고 걸어 갔던 두번째 전도학교
- 어설프디 어설펐던 짧은 극도...

부르심에 대한 강력한 콜링... 김태권 목사님과 함께한 세번째 전도학교

성령의 임재 속에 픽 쓰러져 버릴 수 밖에 없었던 네번째 전도학교


강사분들의 주옥같은 말씀도 말씀이었지만, 위에도 적었듯, 나눔으로 인해 기뻤던 저였습니다.

"함께 먹고, 자고, 예배하고, 강의듣고, 숙제하고, 장난치고, ...
부시시한 머리... 아니 기름끼가 줄줄 흐르는 머리를 보면서 웃던 시간들..."

누가 뭐라해도 가족인걸요. ^^


가난한 마음으로 갈급한 심령으로 주 앞에 섭니다.

'주님... 이정도면 충분해요.'라고...
'전 이정도면 충분해요.'라고 절대 그렇게 말할 수는 없지요.

제 풍족했던 마음... 기름낀 마음을 깨고 비웁니다.
그리고 맹물로 가득 채웁니다.
주님을 향한 기대와 갈망이라는 맹물로 가득 채웁니다.

주님께서는 그것을 바꾸실 것입니다.
최고급 포도주로... 증인된 삶으로... 제자된 삶으로...

무엇보다 주님과의 팔 안에서 늘 교제하는 신부의 삶으로...

결혼식... 한번도 신부의 마음을 생각해본 적이 없는데...
오늘 저녁은 그 결혼식을 앞둔 신부의 마음을 묵상해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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