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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내 단대/과기도모임 현황

정수 2004.05.20 23:06 조회 수 : 1903

제가 전에 얘기했던 것처럼 캠퍼스에 대한 커다란 그림 중 하나는 단과대 기도모임과 기도모임이 견고히 세워지는 것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전공이 결정된 이후에는 반이라는 소속보다는 과라는 소속의 결속이 더 강한 것이 자연스럽기 때문에 반기도모임보다는 과기도모임이 더 세워져야 한다고 보구요. 과/반 둘 다 있으면야 좋겠지만 그러기에는 멤버들의 부담이 너무 커질 것이기 때문에-대개 주축이 되는 사람들은 선교단체나 교회에서 훈련받고 있는 사람들이겠지요- 한 곳에 집중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또한 단대 기도모임은 그 범위가 너무 넓기 때문에 - 물론 세부 과가 별로 없는 단과대 같은 경우는 예외겠지만 - 단대 기도모임보다는 과 기도모임에 집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구요.

지난학기서부터 우리 캠퍼스 리더쉽 안에서도 계속 전략으로 나오고 있는 것은 과/반에 들어가는 것이구요. 그 일환으로 다음 학기부터는 과 기도모임에 대한 지원이 있을 것입니다. 저도 지금 맺고 있는 다른 단체들과 교목실과의 관계를 최대한 지원해드릴거구요. (요즘 대부분의 단체장들이 01-02학번들이더군요. 예전에 관계를 맺었던 사람들도 많이 눈에 띄구요.)

2004년 현재 교목실에서 파악하고 있는 단대/과 기도모임은 다음과 같습니다. (참고로, 교내에서 활동하려는 기독단체들은 교목실에 등록을 하셔야 합니다. 간단히 교목실 사무실에 가서 신청서 한 장 써서 내시면 되구요. 그렇게 해야 기독단체들의 활동이 건전하게 파악되고 연락이나 지원이 원활해지지요.)


  • 단대 기도모임

    • APIX (사과대)
    • JITTO (법대)
    • 기도샘 (이과대)
    • 상크모 (상대)
    • 알파와 오메가 (신대) : 알오가 신과대 '기도모임'이었나요? ;; 여튼 그렇게 되어있으니.
    • 에클레시아 (치대)

  • 과 기도모임

    • FCS (사회학과)
    • 도시공학과 기도모임
    • 예람 (교육학과)
    • 예수사랑 (체육학과)



장기적으로 연기연에서 단대/과 기도모임을 어떻게 지원하고 선교단체와 어떻게 협력할 것인지를 논의해나갈 것입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제게 확실한 동기가 있고 제가 학교에 있는 동안에는 계속 진행해 나갈 것입니다.

내일 있을 워크샵에서도 과 기도모임의 조직과 운영, 활동 방안 등의 주제를 건의했었구요. 이번 논의에서 기존 선교단체들이 어떻게 지원할 것인지에 대해서까지 이야기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네요.

혹시 자신의 과에 기도모임이 있는데 여기에 없다면 교목실에도 연기연에도 파악되지 않은 기도모임인거구요. 제게라도 알려주세요. 그리고 지금부터라도 한 번 관심을 가지고 찾아보시구요.

과 기도모임과 반의 연계성을 어떻게 형성해야 할지는 더욱 논의되어야 할 주제 같습니다. 반 역시 무시할 수 없는 것이, 신입생들은 거의 반에 연결되어 들어오기 때문이죠.

와웸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학내 선교단체의 총체적인 성장과, 그것을 통한 학교 전체의 분위기가 변하는 것을 위해서, 과의 분위기와 비젼이 변화하는 것을 위해서는 학생들에게 가장 밀접한 과 기도모임부터 세워져야 합니다.

예전의 SCA(총기독학생회)가 취지는 약간 다르지만 그런 형태의 조직이었구요.

그것을 통해 학내의 기독학생들 한 사람 한 사람이 세워질 때 이 학교에 무너져 있는, 총학과 반학생회가 세우지 못하는 그 공동체 문화를 되살리고, 학교의 분위기를 바꿀 수 있을겁니다.

학내 기독단체들의 연합이 중요하다고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연합의 주체는 과/단대 기도모임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선교단체들은 일종의 집행부나 말 그대로 선교에 특화된 활동들을 할 수 있겠죠. 예전에 장빈 간사님의 말씀 중에도, 연합을 위해서는 YWAM적인 특성들을 어느 정도 포기할 수 있어야 한다고 하시면서 연합에 대한 암시를 하신 적이 있었구요.

한 단체가 모든 것을 할 수는 없다는 것을 인정하고 겸손히 다른 영역들을 세워나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우리의 몸을 불리는 것을 목표로 하지 않고, 학교의 복음화를 위해 동역하는 단체로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것이 이루어졌을 때 그제서야 우리는 우리의 고유한 부르심에 집중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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