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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캠퍼스워십

석우동 2004.06.03 02:00 조회 수 : 1623

기연 종강예배는 어떠셨나요?

저는 오늘 종강예배대신 우리모두의 엠씨 등록비를 가지고 캠퍼스워십을 갔지요.

희중간사님의 예배인도였구요.

근 한달만에 간 캠워였는데 옛날 찬양들(녹음과 관련없는)을 많이 불러서 같이 간 친구도 많이 어색해 하지 않고 따라할 수 있었지요.

저도 참 은혜로운 시간들이었는데

장빈간사님께서 엠씨와 비전그룹에 대해 말씀하시던 중이었습니다.

교회 전체 전등이 몇번 껌뻑껌뻑 하더니 다시는 들어오지 않는 것이었쬬-_-

예배중 정전사태-_-

주위 아파트까지 모두 정전된 걸로 봐서 이촌 일대가 모두 정전이었나봐요.

금모와 캠워를 통틀어 과연 이런적이 있었을까;;

한동안 소란스러운 동안 간사님들은 바쁘게 돌아다니셧죠.

그중에 찬양인도 하신 간사님과 희중간사님이 무대위로 올라오셨습니다.

이 시간을 하나님께 예배 드리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하셨습니다.

미디어팀의 삼각대 위엔 카메라 대신 손전등 하나만 무대를 비추고 있었습니다.

그리곤 찬양인도 간사님께서 통키타 하나 피아노 하나에 쌩목소리로 찬양을 인도하시기 시작했습니다.

온 회중이 '주의 친절한 팔에 안기세'를 이어 근 10분간을 예배했습니다.

마지막 '부족함 없네' 와 함께 불이 껌뻑이면서 다시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모두들 박수를 치며 좋아했습니다.

앉아서 말씀을 들으려고 한 순간

다시 불이 껌뻑이며 꺼졌고 또다시 정전상태가 되었습니다.

곧 다시 찬양인도 간사님이 올라오셨고 이번엔 드럼까지 가세한 예배가 시작되었습니다.

'나의왕 앞에서 노래하며 춤을춰' 흠.. 그속에서 이 곡까지 가능하더군요-_-

우리의 예배는 암흑 가운데에서 약 20~30분간 이어졌습니다.

후반부에는 어디서 전기를 끌어다 쓰는지 기타와 찬양인도 간사님 목소리만 울리는 엠프도 나오더군요.

'나를 향한 주의 사랑 산과 바다에 넘치니..'

놀라운 예배였습니다.

'서강대의 비도, 칠흙같은 정전도 우리가 예배 하는것을 막을 수 없습니다'

간사님의 말씀이셨습니다.

이후, 광고를 하고 예배를 마치려고 하였을때 불은 다시 들어왔고 이후 에는 다시 정전되지 않았답니다.


서강대의 비도, 칠흙같은 정전도 우리가 예배하는 것을 막을 수 없듯이,

세상이 이해 못하고 우리를 조롱 하여도,

우리의 캠퍼스에서 예배할 것이라고, 우리의 가정속에서 예배할 것이라고,

우리가 처해있는 환경에서 예배할 것이라고

기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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