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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쉽지 않군요..

상권 2004.06.05 23:17 조회 수 : 1961

새벽부터, 기도했습니다..
예전에 부모님이 디티에스 반대하신 적이 있기때문에.
지혜를 구하면서, 기도했습니다.
역시나 반대하시더군요..
아주 심하게 반대하시더군요..
기도중에, 하나님이 약속하신 것이 있어서, 그것을 말씀드리고, 주님이 디티에스에 대해 하라는 마음을 주셨다고 나누었지요.(부모님이 어느 정도 와웸에 대해서,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는 계셨기에, 나눌 수 있었지요.)
하지만, 부모님은 네가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결정했다고 하는데, 그것을 신뢰할 수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단들의 예를 쭉 드시면서, 그리고 주위의 잘못된 사람들의 예를 드시고, 또 네가 사역자도 아닌데, 왜 그런 것을 하냐고..그리고 지금은 그것을 할 때가 아니라고 말씀하시면서 반대하시더군요..
이성적으로야 맞는 말씀이지요..
그런데, 제 마음을 정말 아프게 한 것은, 그동안 와웸 활동 가운데 주님이 주셨던 마음을 나눌 때, 수긍하시던 부모님이,..저를 믿어주시는 것 같던 부모님이, 저를 신뢰하지 않고 계시다는 것이에요..
사랑하는 사람에게 신뢰 받지 못한다는 것이 얼마나, 큰 아픔인지 깨닫을 수 있었어요..
처음에 배신감이 느껴지더군요,,다음엔,,분노와 원망,,미움들....
정말 힘든 하루였습니다. 모든 것에 회의가 느껴지고...
...
결국은 회개했고, 주님이 부모님을 측은히 여기는 마음을 부어주셨지만,,마음 한구석이 아프네요..
교회에서 집에 오고나서, 피곤에 지친 부모님 얼굴을 보았습니다..
저를 늦은 나이에 나으시고, 지금까지 일하시면서, 키우시느라, 고생하시는 부모님..주름진 얼굴을 보는 순간 눈물이나더군요..
지금 상황에서는 디티에스 하면  부모님과 관계가 상당히 어려워 질텐데..(부모님이 허락받지 않고, 디티에스 하면, 너는 부모님을 배신하는 것이라고 까지 말씀하셨어요..ㅡ.ㅡ;)...
주님을 신뢰하지만,,,지혜가 필요한 것 같아요..
주님이 디티에스 가운데, 부모님과의 관계 회복을 약속하셨는데요...아아
지금은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여러분들의 기도가 필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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