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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 YWAM 계좌번호 : 신한은행 110-293-670952 이미나
오늘 집으로 오는 길에
자꾸 곱씹었어요.

신실하신 하나님... 신실하신 하나님...

제가 1학년 때 유난히도 많이 불렀던 주님의 신실하심에 대한 찬양...
신실하신 하나님을 높여 드렸던 그 고백들이
요즘의 제 삶 속에선 마치 삶아진 콩처럼 생명력을 잃어버렸답니다.


신실하신 하나님...

근데 가만 생각해보니
정작 저는 주님의 신실하심을 드러낼 어떤 틈도 내어놓지 않고선
나의 방법과 나의 지혜로 스스로 뭔가를 생각하구선
그 안에서 갇혀서 주님의 신실하심이 필요없는 상활 가운데 들어가
나오지 않고 있었어요.

그러면서 신실하신 하나님은 어디있냐고...
도대체 어디 계신 거냐고... 그렇게 울고 있었더랬습니다.


신실하신 하나님을 신실하신 하나님되게 하는 것은
바로 하나님께서 당신의 신실하심을 드러내실 수 있도록 인내하는 저의 태도였습니다.

때때로 나의 방법과 생각, 이기적인 욕구들이
당장의 순간들을 모면하고 불안한 나의 앞날을 때론 망각함으로
때론 스스로 만족하는 그것으로 빠져들게 하는 바로 그 순간...
하나님의 신실하심은 빛을 잃고 그 자리에 제가 있는 모습을 많이 봐요.

- 물론 그 모든 것이 나쁘다는 것이 아니에요...
다만... 성령님을 앞서가며 그 부르심을 거슬러 가는 것...
이 몸에서 그렇게 수없이 배우는 음성듣기...
그 사람만이 알 수 있는 아주 주관적인 것이죠.



'우린 창문 우릴 통해 세상이 예수를 보네'

거의 대부분의 예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은
우리의 믿는 모습, 살아가는 모습을 보고 이해할 수 없다는 이야기를 많이 하곤 합니다.

바로 그때가 '그때'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어요.

세상과 다른 방법으로 역사하시는 하나님이 드러나시는 때...
하나님의 신실하심이...(세상은 절대 모방할 수 없는 그것이) 드러나는 순간...


그때를 사모합니다.
이 조차도 저의 의지나 생각만으로 할 수 없는 것이기에...
오직 주님의 은혜를 구하며... 그렇게 그때를 사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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