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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망

승혀니 2004.07.29 12:20 조회 수 : 1689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번 주 월요일날 삼촌이 돌아가셨어요. 제 미니홈피에 적은 일기인데 함께 나누고 싶어서 복사해서 올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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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촌이 돌아가셨다.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계속 장례식장에 있었다.
4일 동안 너무 많은 일들이 있었고, 많은 것을 느껴서 다 적을 수 없을 것 같다.

외롭고 힘들게 살았던 삼촌의 40년의 삶..
그 속에서 찾을 수 있는 유일한 소망은 천국 뿐이었다.
삼촌 덕분에 잃었던 소망을 다시 찾을 수 있었다.
세상에 정말 유일한 소망은 복음 뿐이다.
정말 죽음이란 것이 와버리고 나면,
다른 아무것도 남지 않는다.

선명해졌다.
내 안에 십자가가 선명하게 떠올랐다.
그토록 올 해 내내 구했던 기도에 응답해주셨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이제야 알 것 같다.

나는 삼촌을 사랑할 기회를 잃어버렸다.
하나님이 말씀하신 한마디가 나의 교만함을 깨버렸다.
'내가 더 사랑을 주기 위해 삼촌을 데려갔다'고..
이제 남은 사람들을 사랑할 수 있는 방법은,
복음을 전하는 것이다.

내가 당신에게 복음을 전하거든,
내가 당신을 정말 사랑하는 줄로 아세요.

난 이제 천국에 소망을 두고 살아갈꺼다.
삼촌이 먼저 가 계신 그곳에 갈 날을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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