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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예배.. 예배.. 예배.

현명 2004.09.07 12:59 조회 수 : 1866

형님(?)처럼 이쁜 사진 좋은 음악 올릴 재주는 없지만... ㅋ
몇자 남기고 싶어서요.

화요모임을 함께 갔던 사람들에게 몇번이고 이야기했었던
현명이가 화요모임에 처음 간 날 이야기...


때는 고등학교2학년을 마치고 고3에 접어들 즈음...
친구와 함께 무슨 까닭이었는지 서울에 왔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친구는 저와 가장 절친했던, 성격은 꼭 04지훈이랑 비슷한,
음악을 사랑하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뜨거운 마음을 가진 친구였죠.

그 친구와 화요모임을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인터넷으로 대강의 장소를 파악했는데...
냠... 그렇게 멀 줄이야...;;;

조금만 가면... 어케 찾으면 될 줄 알았는데...
강남역 2번 출구에서 나와서 전혀 감을 잡지 못하고 있는 저희 둘을 발견했죠.

한참을 해맸습니다.
한 두시간은 족히 걸렸을 걸요.

그러다 어렵게 어렵게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ㅋ
- 예배당을 찾고도 지하가 아닌 지상 건물에 들어가 한참 돌아다니면서
어디서 예배드리나 돌아다녔던 기억도 나네요.

거기서 또 다시 여쭈어 가게 된 지하 4층의 예배당...

그곳에 도착한 시각은 예배 4시 반쯤이었을거에요. ㅎ

예배팀이 연습을 하고 있었고,
그 넓은 공간으로 찬양이 울려퍼지는데 떨리는 마음을 주체할 수 없었습니다.

친구와 맨 앞 가운데 자리를 맡아두고선
잠시 나와서
비싸고 맛 없었던 것으로 기억되는 김밥집에서 밥을 먹고,
다시 돌아왔을때는
예배당의 2/3쯤이 차있었죠.
그때 시각 6시...

친구와 저는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예배를 위해 기도했습니다.

주님께서 은혜를 부어주시도록..., 말씀해주시도록...,
예배팀을 위해, 말씀전하시는 분을 위해..., 주님 만나고 싶다고...

길게 길게... 중보기도 하고 그리고 예배가 시작되었습니다.


어색하디 어색했던 눈 바라보며 축복하며 찬양하는 거...
동성이면 껴안는 것도... ㅋ

'우리 함께 모여', '이스라엘 하나님 찬양', ...
시온산에서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만 같았죠. ㅎ 놀라운 은혜의 시간...

원베네딕 선교사님의 요셉시리즈...
'도단까지 내려가라'는 제목의 그 말씀을 지금에서야 제 삶에서 진정으로 실천해야 할때가 된지도 모르겠습니다.


화요모임은 제게 고향같은, 또 할아버지 집 같은 곳입니다.
제가 와웸 예배를 처음으로 드린 곳도 그곳이었고,
새롭게 말씀하시는 주님을 경험한 곳도 그곳이었으니까요. ㅋㅋ


지금까지... 상당히 길었죠?

자아도취적인 글이었는데...

한국에 화요모임을 일으키시고 그 예배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소망과 비젼을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그 예배에서 축복의 통로로 섬기는 모든 분들을 축복하구요.


아직도 화요모임 안가보신분 계신가요? ㅋ
어떻하죠? ㅋㅋ 화요일엔 캠퍼스 모임이 있는데... ㅎㅎ

방학때나... 시험때... 가실 수 있겠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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