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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책한권 읽고 써봅니다.

상권 2004.11.13 00:34 조회 수 : 1545

고든 맥도날드의 이 책을 읽으면서, 최근 며칠 사이의 내 삶을 돌아보게 되었다. 영적인 의식(예배와 중보기도)을 통해서 일시적으로 충일해진 영적인 상태가 그리 오래가지 못하고, 언제나 밑바닥으로 내려 앉는 과정을 자주 경험하였다. 마음의 평안이 없었고, 매우 불안하며, 걱정 거리들이 산재해 져서 숨도 쉬기 어려운 내 모습을 보게 되었다. 사람들이 두려워지고, 그들의 반응에 맞추기 위해서, 내 행동이 제약되는 과정 또한 볼 수 있었다. 미래에 대해서도 많은 걱정이 생겼고, 내 부르심에 대한 의심까지 들었다. 스스로 좌절되었고, 아무런 희망이 없어 보였다. 과연 해결책은 무엇일까?..
책을 읽으면서, 내용들이 내 무기력한 삶에 한가지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먼저 마음에 와닿은 것은 광야에서 하나님의 부르심에 대해서 철저하게 확인한 세례 요한의 이야기 이다. 메마름이 가득한 광야.. 어느것 하나 자신의 힘으로 조달할 수 없는 상황인 광야 가운데서, 요한은 하나님만을 전적으로 의지하게 되고, 그의 부르심을 확인할 수 있다. 깊은 안정감 가운데 거하게 되며, 강력한 힘을 얻어 부르심을 실천해 나갈 수 있다. 사람들에게 쫓겨다니고, 인기에 영합하기 위해서 애쓰고, 항상 불안해 했고, 공포속에 살았던 사울왕의 모습과 너무나도 대비되는 모습이었다. 내가 UDTS에 들어오기로 결정한 것은, 나를 이해 못하는 다른 사람들의 비난, 비웃음, 조롱에 굴하지 않고, 광야가운데로 오기로 한 것인데, 어느덧 그 초심을 잊어버린 내 모습이 보였다. UDTS에서 조차 하나님과의 깊은 관계 가운데서 벗어날 때, 사람들의 반응에 휩싸이게 된다는 사실, 평안하지 못하다는 사실을 절실하게 깨달았다. 내 외로움, 인정받고 싶은 욕구, 필요한 재정과 물질들을 온전히 하나님만이 채워주신다는 고백을 하고 싶고, 그 마음을 회복하고 싶었다. 그럴때만이 흔들리지 않는 안정감 속에서 살 수 있고, 나의 내면이 쉼을 얻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들에게 이야기 하지 않겠다. 우선적으로 내 모든 상황을 하나님께만 말씀드리겠다. 이런 결심을 해본다.
또한 일주일 중 하루, 특히 내게는 금요일을 안식하는 날로 삼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날을 잡아 경건 서적도 읽고, 홀로 예배도 하고, 자연 묵상도 하면서, 내 삶을 돌이켜 봐야겠다는 결심이 섰다. 사람들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반응하지 않겠다. “미래를 준비해야 할 시기인데, 넌 지금 무엇을 하고 있냐고?” 이 말을 듣지 않고, 하나님 앞에서 쉬는 날을 꼭 지키고, 그의 생각을 듣도록 하겠다. 이 책은 내게 삶의 해답을주었다. 다시한번 읽고 묵상하고 싶은 소중한 책이다.

*많이들 읽어 보셨겠지만 '내면 세계의 질서와 영적 성장'을 읽고, 감상문 써 본 것이에요.
너무나 힘이되고, 은혜가 되었기에...나누고 싶습니다.
꼭들 읽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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