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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TS 준비 상황 나눠용~~ ^^;

현명 2004.11.25 07:58 조회 수 : 1734

저보다 주님께서 더 급하신 모양입니다.

순식간에 세가지 일들이 한꺼번에 진행된 오늘...
오랜 가뭄 끝에 내린 단비마냥
저의 마음도 은혜에 젖어
주님 말씀하시면 당장 무엇이라도 할 수 있을 것만 같아요.

여름 한때 앓았던 장염으로 친해진 병원에 가서
건강증명서(?)같은 걸 5분만에 3000원 이라는 재정으로 순식간에 해결!

작년 중국 갈 때 학교에서 찍었던 여권 사진이 잘 나왔던 기억이 남아
학교에서 5분만에 5500원이라는 재정으로 여권사진 8장 순식간에 뚝딱~!

잠 자고 일어나 문득 생각 난 고모...
고모에게 귀국 보증인 해주실 수 있냐고 여쭤 봤더니만
조카가 공부한다는데 어찌 안도와 줄 수 있겠냐며 흥쾌히...
- 저희 가족은 제가 영어공부하러 호주에 가는 줄로 알고 계시지요... ;;; 선한 거짓말~


한동안 답답해 죽을 것만 같은 날들을 보냈습니다.

입으로 뱉어 놓은 말들을 지키기 위해...
아니 주님의 부르심... 그것에 대한 흔들리는 믿음을 붙들기 위해... 확인하기 위해...

거의 1년 가까이를 질질 끌어온 DTS 준비...
지난 7개월 동안 한 것보다 많은 일들이 지난 7일 동안 있었네요.

일단 카튜사에 추첨으로 뽑히지 않으면서
부모님께서도 뭔가를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드셨는지
지난 주 집에 찾아 갔을때 흥쾌히 이런 저런 서류들을 준비해 주셨답니다.
때마침 연말 즈음 집에 재정이 들어올 일이 있어서 그 부분도 걱정하지 말라고 당부하십니다.

저를 알고 봐주신 신뢰할만한 분들에게
소견진술서를 전해 드리고 감사의 말을 전했습니다.
귀찮을 수 있는 그것을 흥쾌히 받아주신 그 분들께도 어찌나 감사한지...

다운 받은채로 5개월 넘게 썩고 있던  application form의 그 많은 칸들을 하나하나 채워가면서
이게 이렇게 빨랐더라면 왜 진작하지 않았던가 놀라며 감사하며 그렇게 있습니다.

무엇보다 귀국보증인을 한명 더 구하던 차였는데
고모부께서 기분좋게 허락해 주시고 약속해 주셔서
이제 여권도 착착 진행될 것만 같습니다.

처음에도 나누었듯 저보다 주님께서 더 급하셨는지
하나하나 행하시고 만나게 하시고 기분좋게 허락하게 하시고 그렇습니다.


혼자 이런 큰일을 저지르는게 처음이라
처음엔 성급하게 진행하려고도 했지만,
역시나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음을 확인하고
그분 손에 다시금 내어드린채 인내하고 기다리게 되네요.

다음 하루가 기대되고,
다음 한 주가 또 기대가 됩니다.
다음 달이 기대가 되고, 다음 해가 기대가 됩니다.
- 한동안 매일 반복되는 일상 속에 어찌나 기대 없이 살았는지요.


늘 확정된 것 없는 인생...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지 또 모르겠지만, 그렇게 시간은 가고 주님의 신실하심을 더욱 알아가겠죠.


저 이렇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기도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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