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ㅎ

사실 못가게 된 게 거의 결정 된 것은 이제 열흘이 다 되어 가는 것 같네요.

올해 2월 중에 하나밖에 없는 누나가 결혼을 한데요 글쎄~ ㅋ

남자친구가 있는 줄은 알고 있었는데,
그렇게 사이가 급진전 되었는지는 너무 멀리 있었던 터라 파악하지 못했나 봅니다.


음...
갑자기 올해 를 어떻게 보내야 하나 새롭게 계획을 세워야 하는 시점을 맞이 했는데...
확 군대를 가버릴까 의무소방을 할까 이런 저런 고민을 하다가
결국 학교로 마음을 돌렸습니다.

부모님께는 말씀드린 상탠데... 집안 상황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네요.
일단 1월 말에 지금 있는 서울 집을 빼야 하는 상황이고,
집에선 누나 시집보내느라 있는 거 없는 거 다 긁어 모을텐데... ㅋ

그나저나 04학번들은 제가 중도에서 레포트를 쓰거나 시험공부를 하는 기이하게 느껴질지도 모를 일을 생각보다 일찍 접하겠고,
전도여행 다녀오는 사람들도 다 맞이 할 수 있겠고,
미니 DTS도 참여할 수 있겠고,
05학번들도 보겠군요... ㅋ
그리고 또... 또... 또...

ㅎㅎ 하나하나 나열하니 참 소망이 되네요. ㅋ
주님은 선하시고 신실하시니 저를 늘 최선의 길로 이끄십니다.
그렇게 믿습니다. 반드시 그러십니다.

군대의 압박은 여전하겠지만, 아직 말씀하지 않으시니... ㅋ
한동안 그 소리도 좀 더 들어주겠군요.


무엇보다 여러분과 더 함께 할 수 있으니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