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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서대로 예훈OB 기동OB 찬호OB 선형공익 ㅋㅋㅋ]

간만(?;)에 또 학교를 찾았네요.
마침 축제기간이어서 또 새로운 기분이었던거 같아요.
예전과 달리 장사치들이 부쩍 늘어서 싫긴 했지만-

그래도 5월의 캠퍼스는 얄미울 만큼 푸르릅니다.

암튼..!
오늘 얼굴 보여주고 인사해 준 새내기 친구들- 반가왔어요. ^-^
OB라해도 별거 없죠?
똑같이 눈 두개 달리고 손가락 다섯개있고.. ㅋㅋ

단지 다른 것이 있다면 여러분이 겪고 있는 일, 고민하는 문제들을
조금 일찍 경험해봤다는 것이 다른 점이라면 다른 점이겠군요.

그래서 후배들을 보면 돌아가지 않도록 한마디라도 더 해주고 싶고-
해결책을 줄 수는 없지만 그 고민의 끝에서 진리를 만날 수 있도록
격려해 주고 기도해 주고 응원해 주고 싶고..! 훗-

이런게 선배의 마음인 거 같습니다. :)

(그래서 나이먹으면 본의 아니게
말도 많아지고 잔소리도 느는거 같아요;;)

...

간만에 캠퍼스 워십을 갔습니다.
화요모임하고는 또 다르게..
결고 막을 수 없는 그 열정!이 언제나 부러운 예배입니다.

근데 졸업해서 찾은 캠퍼스 워십은 학생때와는 또 다른 느낌이더군요.

찬양 가사 하나도 그냥 지나쳐 지지가 않습니다.
이제는 입술의 고백 뿐 아닌 내 삶으로 보여야 하는 나의 신앙이기에
'내 삶을 드리리'같은 그 흔한 가사 한줄도 쉽게 나오지가 않아요-
정말 '나는 내 삶을 드리고 있나?'라는 물음과 함께
왠지 하나님한테 거짓말 하고 있는거 같아서 힘들 때도 있죠. -_-)b

이처럼 언제나 부끄러운 삶이지만,
그.래.도. 이 모든 것을 족히 덮고도 채우고도 남음이 있는
십자가의 능력이 있기에- 그 사랑이 있기에-
오늘도 그 십자가 앞에 몸부림치며 하루를 살아내는 것이겠지요. ㅎㅎ


후배 여러분들을 축복하고 또 격려하고 싶습니다.

겁주는게 아니고 어쩌면 여러분의 지금 이 시기가..!
여러분 인생에 있어서 '신앙의 극치'인 시기일 수도 있습니다.
조금은 아찔하고 슬픈 말이지요?

네- 맞아요.
분명 날로 날로 하나님하고도 더 친해지고..
계속 계속 하나님과의 비밀도 더 쌓아가고..
그렇게 멈추지 않고 성장하는 신앙이 되어야 하겠지만,
졸업하고 살다보면- 말처럼 쉽지 않을 때가 많거든요.

그래서 꼭! 하나 부탁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하나님하고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길 바래요-

묵상을 통해- 홀로 하나님께 나아가는 법도 꼭 배우세요!!
내가 캠퍼스 예배를 드릴 수 없는 상황이 되더라도
나를 챙겨주고 양육하는 목자가 더 이상 없더라도
나 홀로 주님께 나아가는 방법!!
나 홀로 주님을 만나는 채널!!
개인적으로 주님과의 친밀감을 더욱 쌓아가시길 축복합니다. ^-^

졸업하기 전에 반드시요...!! ㅎㅎ
(안그럼 저처럼 낭패;를 보는 수도 있죠.. -_-;;)

그냥... 졸업한지 이제 15개월-
후배 여러분들께 꼭 하고 싶은 말이었어요. ^^

...

나는 장난처럼 말하지만 나이를 잊으려고 노력해요.
나이에 얽매여 이 정도 나이에는 무엇을 해야하고-
이 정도 나이가 되었으니 이젠 무엇도 해야하고-
등등;; 얽매이지 않기 위해서죠.

나는 아직도 꿈을 꿉니다.
나를 위한 꿈이 아닌- 하나님의 꿈이 나의 꿈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아직 눈에 보이는 것이 없기에
더더욱 소망하는 꿈!
참음으로 인내함으로 기다려야 하는 꿈!


아직은 한없이 부족하고 부끄러운 나의 삶이지만-
여러분보다 조금 일찍 길을 떠나 걸어가고 있는 사람으로서
뒤에 따라오는 사람들에게 작은 이정표라도 하나 꼽아줄 수 있는
그런 나의 삶이길 소망합니다. ^^

오늘 만나서 반가왔어요.
우리 이쁜 후배들 ㅋㅋㅋ


p.s.
드디어 토욜이면 한명만 봐도 신기한 OB들을 뭉태기로 보겠군요.
그날은 자장면 따위; 말고 맛있는 고기 사줄꺼예요. 와아!

좋은 시간되길 바래요!!! ^-^


그리고 이건! 올릴만한 사진 찾다가 발견한 거!!
요즘은 어느새 나이많은; 선배가 되어 무게잡고 다니지만-
사실 알고보면 세상에서 젤로 깜찍한 아이임.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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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굴까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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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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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참! 하나더! (휴우- 말도 많다;;)

오늘 밥먹은 사람(or 본 사람-)은 알아서- 일촌신청하기! ㅋㅋ
여러분을 알아가는 것이 나의 기쁨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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